린 인 Lean In - 200만이 열광한 TED강연! 페이스북 성공 아이콘의 특별한 조언
셰릴 샌드버그 지음, 안기순 옮김 / 와이즈베리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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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버그는 현재 페이스북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 <포춘> 선정 '재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50인' , <타임>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 인의 한 사람이다. 2010년에는 태드(TED) 강연에 출연해서 일하는 여성이 직장에서 가회가 생겼을 때 자신도 모르게 주춤하며 뒤로 물러서는 현상을 언급했다. 또한 당당하게 테이블에 앉고,적극적으로 도전하고, 위험을 감수하고, 열정적으로 목표를 추구하라고 여성들을 격려했다. 샌드버그의 테드 강연 동영상은 조회 수가 200만 건을 넘어서며,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여성이 직장에서 승진을 하는 것은 한계점이 있다고 말하곤 한다. '유리천정'을 극복하기 위하여 많은 여성들이 노력하기도 하고 사회가 점점 '여성파워'로 변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 하니 욕아와 일을 함께 하려는 여성은 정말 '슈퍼우먼'이 되어야만 하니 육아와 일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얼마나 클까. 요즘은 그래서인지 일하는 여성들이 '결혼'을 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누리며 사는 '솔로'들이 많다. 딸들에게 '결혼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이니 해보고 후회하는게 낫다' 라며 능력을 키워서 자신만의 일을 하며 가정도 꼭 이룰 것을 말하곤 한다.

 

내가 직장을 다니던 이십대에는 아직 결혼한 여성이 직장을 다니는 것이 한참 회사에서 '시작' 단계였기 때문에 회사와 마찰을 빚고 나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지만 당당하게 회사와 싸워 이긴 일인으로 임신과 출산 후에도 근무를 하여 밀려나면서까지 자신의 자리를 지키던 이도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은 결혼과 함께 직장을 그만두고 떠났고 나 또한 임신과 육아로 인해 눌러 앉게 되었는데 다시 돌이켜 본다면 그 때 그 시간이 다시 온다면 계속 남아 내 일을 했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내 능력을 발휘하는 것도 때가 있겠지만 육아에도 때가 있다고 본다. 육아와 가정을 더 중요시 여기는 난 그래서 가정을 박차고 나가 당당하게 내 일을 하지 못하는지도 모른다. 이 문제는 친구들과 이야기를 해 보면 늘 아이러니다. 맞벌이를 한다고 더 잘 사는 것도 아니고 더 행복을 누린다거나 더 나은 삶을 살고 있는 것도 아닌듯 보이고 집에서 남편이 벌어 오는 수입을 재테크를 잘 하는 것도 또 하나의 맞벌이와 같아고 난 생각을 한다. 셰릴 린드버그는 임신 그리고 육아를 남편과 함께 하면 일을 계속 해 나가며 사회에 당당하게 '여성파워' 를 일으킨 장본인이다.

 

그녀는 구글과 페이스북의 초창기에 함께 하며 큰 이익을 가져오게 했다. 처음부터 굳건하게 자신의 자리를 주어진 것도 아니고 거액의 보수를 받고 시작한 것도 아니다. 그녀는 자신이 할머니 어머니 이야기까지 거슬러 올라가고 자신의 어린시절까지 더듬어 올라가보며 그때는 분명 자신에게도 사회에 어울리지 않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이 자신이 사회생활을 하는데 마이너스라고 생각되면 스스로 고쳐 나갔다. 자기 남동생과 자신을 비교하며 사회에서의 '남 여'의 생각의 차이와 생활에서의 '남 여'의 생각의 차이를 비교하며 여성이 자신 스스로가 함정을 만들고 적을 만드는 것은 아닌가 하는 문제를 짚어본다.똑같은 상황에서 남자인 남동생이 하는 행동과 말,그리고 자신이 생각하는 조바심 등을 비교하며 그것이 사회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까지 이어본다.

 

남자아이들은 매우 어릴 때부터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고 자기 생각을 말하라고 격려받는다. 교사들은 여자아이보다 남자아이들과 자주 교류하면서 자주 이름을 불러주고 질문도 많이 한다. 남자아이들은 큰소리로 답을 말하는 경향이 있고, 교사들은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편이다.하지만 여자아이가 큰 소리로 답을 말하면 교사들은 규칙을 어겼다고 나무라면서 답을 말하고 싶으면 손을 들라고 지시한다.

 

샌드버그 그녀의 단점은 너무 말을 많이 하는 것이었다. 회의중에도 자신이 말을 너무 많이 한다는 인식하고 말을 줄이는 노력을 기울인다. 말을 줄이면 어떻게 될까? 남의 말에 귀 기울이게 된다.내 의견도 중요하지만 남의 의견도 절충하게 된다. 그런가하면 회의 자리에서 당당하게 남자들과 같은 자리에 앉아 일을 한다. 자신들의 자리가 아닌것처럼 물러나는 여성들에게는 같은 테이블에서 함께 할 것을 이야기 한다.남자에 맞추어진 사회,여성용 화장실이 없다던가 임산부를 위한 주차장이 없다면 정정 당당하게 요구를 한다. 육아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남편과 함께 하며 시간이 나는 사람이,더 잘하는 사람이 맡을 수도 있다고 본다. 여자,남자에 줄을 쫙 그어놓고 편을 가르기 보다는 남자와 여자를 대등한 위치에 놓고 수평선에서 함께 할 것을 한가지 한가지 배워 나가고 고쳐 나가고 그리고 여성들을 교육한다. '유리천정'은 여성 스스로 만든 것인지 모른다.

 

여성이 직면한 숱한 장애물의 뿌리에는 두려움이 도사리고 있다. 다른 사람이 자신을 좋아하지 않으리라는 두려움, 잘못 선택할지 모른다는 두려움, 부정적 시선을 받게 되리라는 두려움, 비판의 대상이 되리라는 두려움,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등이 그것이다. 거기에 나쁜 어머니나 나쁜 아내나 나쁜 딸이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의 삼위일체가 가세한다.

 

지금 우리 현실도 보면 남자와 여자의 선이 사라진 곳이 많다. 직업에 남녀 구별이 없어져서 간호사하면 여자가 일방적이던 것이 남자들도 많다. 어린이집 교사들도 여자였다면 남자도 보인다. 그렇다면 남자가 주를 이루는 일에 여자가 없을까 분명 금녀의 벽을 깨는 여성도 있고 울해 우리나라는 '여성대통령'을 배출했다. 남자의 몸에 여자의 머리를 얹어 놓으면 그것이 최고라고 하는데 점점 여성파워는 아니 남녀의 구별이 없어지는 사회로 가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라 그것이 현실이다. 20대 취업률은 남자보다 여성이 더 높다고 한다. 여성이 사회 진출이 늘면서 출산률이 떨어지고 사회적인 문제도 분명 동반되고 있지만 사회는 변하고 있다. 그 앞에 '셰릴 샌드버그'와 같은 인물이 있다. 그녀는 페이스북에 들어가는 것이 마냥 좋았을까? 사장은 그녀보다 한참 어린 나이이지만 그녀는 자신에게 온 '기회'를 붙잡았고 또 기회를 만들어 나갔다. 인터넷을 발달로 인해 '구글이나 페이스북'은 우리의 생활과 뗄 수 없는 관계에 놓였다. 그 속에 그녀의 '여성파워'가 있음을,당당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며 능력을 키운 여성으로 그녀는 자신이 걸어 온 길을 진솔하게 이야기 한다.

 

1.남녀는 리더가 되려면 야망에서 차이가 난다.

2.당당하게 테이블에 앉아라.

3.성공한 여성은 미움을 받는다.

4.우리는 사다리가 아니라 정글짐을 오른다.

5.멘토가 되어주시겠에요?

6.자신의 진실을 추구하고 말하라.

7.일을 정말 그만두기 전에 미리 그만두지 마라.

8.배우자를 진정한 동반자로 만들어라.

9.슈퍼우먼의 신화.

10.대화를 시작할 때다.

11.평등을 향한 공동의 노력.

 

육아를 담당하며 집안에만 있던 여성들이 다시 사회로 나가려고 하면 '두려움'에 처하게 된다. '잘 할 수 있을까?' 남에게 손가락질 받지 않을까? 내가 가정경제의 주가 아니라는 생각에 사회에 나갔다가 맘이 맞지 않으면 바로 그만두는 현상도 많이 나타난다. 나 또한 그런 길을 몇 번 걸었다. 한 곳에서 안주한다는 것이 '아이들'이 발목을 잡는 것처럼 늘 핑계를 아이들로 하면서 그만두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것이 내가 생계를 책임져야만 한다면 그러지 못하고 이겨냈을 것이다. 참고 다른 기회를 기다리던가 현실을 인정하며 살았을텐데 늘 좋은 핑계로 '자식' 을 앞에 두었다.그 모든 것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여성 스스로가 당당해지고 책임감을 느끼며 두려움을 떨쳐 버려야 하겠지만 옆에서 함께 하는 남편 또한 도움을 주어야 한다. 이 책을 읽다보니 얼마전에 끝난 드라마 <직장의 신>에 나오는 '미스김'이 생각났다. 스스로 비정규직이 되어 자신을 브렌드화 시킨 '미스김'. 어떻게 보면 여성들은 자신을 브렌드화 시키는데 사회에서 남자보다 조금 뒤쳐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져봤다.하지만 시대가 변화고 있고 당당하게 자신을 브렌드화 시키는 여성들이 많아지고 있고 여성의 힘은 가정에서 뿐만이 아니라 사회에서도 필요로 하고 있다. 스스로 당당하게 '기회에 달려들어라' 기회가 없다면 기회를 만들어서라도 자신의 능력을 키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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