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광고에도 있지만 학교폭력을 쉬쉬하며 눈감아 주려는 학교와 선생님, 그 속에서 멍드는 아이들이 있어 학교폭력은 더 근절되지 않고 있는지 모른다. 대외적으로 보여지는 `학교 실적`만 중요시 하는 사회,아이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야 하는 일선에서 그런다는 것이 문제다. `도둑맞은 이름`을 그런 아이들을 그리고 있다. 분명 자신의 이름이 있지만 학교에서는 `별명`으로 불리고 학교 밖에서도 자신의 이름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자신의 정체성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아이들이 비로소 집으로 향하며 자신의 색깔을 찾지만 그렇다고 결코 집에서도 자신의 정체성은 확실한 것이 아니다.부모들의 강요와 욕심에 의해 멍들어 가는 아이들을 그리고 있는 `도둑맞은 이름`을 읽으며 나 또한 내 아이들을 그렇게 키운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을 가져보게 되었다. 그것은 한사람만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 모두의 문제이며 모두가 함께 풀어가야 할 숙제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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