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정원] 빨간색 게발선인장꽃 개화
게발선인장꽃
[게발선인장] 꽃이 피었다. 요게 그러니까 핀 것이 조금 되었다. 거실 베란다 창가 바로 앞에
있어 그리 눈에 띄는 자리가 아니고 귀퉁이라 할 수 있는 곳에 있어서 꽃이 피어도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것이 미안해 다른 큰 화분 위에 올려 놓고 인증샷을 한번 찍어 주고 꽃을 보았더니 이쁘다.
이 게발선인장을 다른 다육이들 틈에 작은 것 하나가 있던 것을 심어서 키운 것이라 더 기특하고
대견하다. 마디 마디 따서 심으면 다시 자라는 녀석이라 지난해인가 마디를 모두 잘라서 꽂아
놓았더니 언제 또 많이 자랐다. 꽃이 지고 나면 또 잘라서 꽂아 주어야 할 듯 하다.
빨간색이라 꽃이 피면 탐스럽다.선인장꽃은 어느 꼿이라 화려하고 이쁘다.
제라늄
피고 지고 피고 지고... 저 혼자서 잘도 크는 제라늄...
이쁘긴 한데 꽃이 질 때 참 지저분하다. 안방베란다는 괜찮은데
거실 베란다엔 꽃이 지면 다른 작은 화분 위에 떨어져 몹시 지저분 하다.
그래도 꽃이 피면 탐스럽고 화사해서 좋다. 요것도 수정을 해 주어야 하는데
귀차니즘에 물만 겨우 주고 있다.
요즘은 실외기 베란다에 초록이들이 잘 자라고 있고 날이 더우니 그것들 먼저
챙기다보니 집안 베란다에 있는 것들은 뒷전이다. 좀더 녀석들도 챙겨 주어야 하고
제라늄도 삽목을 해야 하는데 영 손이 가지 않는다.
그래도 게으른 쥔장을 이렇게 기쁘게 해주는 녀석들, 꽃이란 어느 꽃이다 다 이쁘다.
인고의 시간이 있기에 아름다운가...
2013.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