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정원] 봄비도 오는데 나랑 놀아줘~~

 

 

 

 

꼭..안녕하세요..하는것 같다 카라가~~ㅋㅋ

 

카라 

 

'나랑 놀아줘..나랑 놀아줘..'

울집 초록이들이 말을 했다면 아마도 이런 말을 하지 않았을까..ㅋㅋ

요즘 정말 녀석들과 눈데이트를 잘 하지 않았다. 뭐가 그리 바쁘다고..

그러다보니 카라 두송이가 활짝이다..

잎도 꽃대도 너무 커서 붙잡아 묶어 놓았더니 해를 찾아 저렇게 고개를 홱~~

그리곤 인사 하는 것 같다. '안녕하세요~~~?'

 

아직 울집 베란다 화단엔 군자란이 남아 있다.

늦게 핀 녀석들이 이제 한창인 것도 있고 손을 대면 스스르 꽃이 떨어진다.

화려한 날이 가고 있는 것이다.

 

라일락

 

실외기 베란다엔 라일락이 피었다.

봄바람과 봄비에 꽃이 흔들리며 피고 있다.

라일락 향기는 어디로 가고 있을까? 아니 어디쯤 가고 있을까?

 

더덕

 

도라지

 

부추,적상추,왕고들빼기

 

실외기 베란다에 더덕도 도라지도 부추싹도 잘 자라고 있다.

봄비가 계속적으로 오고 있으니 부추가 쑥쑥...

싹이 오랫동안 보이지 않아 발아가 안되려나 했는데

그래도 용케 나오고 있다. 이제 실처럼 나와 '나 부추~~'

 

딸기

 

지난 겨울엔 실외기 베란다에 신경을 쓰지 못했다.

물을 잘 주지 않아서 더덕도 도라지도 죽은 줄 알았다.

그러니 딸기도 죽었겠지 했는데 아니다 녀석 꽃대가 보이고 있다.

언제 이렇게 맺힌 것인지.. 화분에 있는 것은 이제 잎이 나오고 있고

상자에 있는 녀석은 꽃대를 올리고 있고.. 그래도 딸기구경하겠다.

 

 

부겐베리아

 

은행나무

 

은행나무가 올해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녀석 성장촉진제라도 맞았나...갑자기 올해 많이 크고 있다..

한 뼘에 가지도 여기거지 많이 나오고 잎도 무성하다.

올해는 은행나무가 이녀석 이라는 것을 금방 알아보겠다.

작년에 조금 더 큰 화분에 옮겨 심었더니 그릇만큼 크고 있나보다.

사람이나 식물이나 어느 그릇에 담기느냐에 따라 다르다.

 

나...청겨자에요~~ㅋㅋ

 

 

봄을 느껴 보려고 하는데 봄이 자꾸만 달아나고 있는것 같다.

그래도 집안에는 봄이다. 싹도 나고 꽃도 피고 씨앗도 맺히고..

그렇게 계절은 변하고 있는데 난 왜 겨울로 가고 있는것처럼 으슬으슬...

그래도 집안에 봄이 있다는 것이 다행인 날이다.

 

201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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