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산에서 뜯은 씀바귀로 맛난 씀바귀무침

 

 

 

 

 

오늘 뒷산에서 쑥과 씀바귀를 뜯어 왔다.

쑥은 쑥전을 해 먹을 한 줌만 뜯고 씀바귀는 한 번 삶아서 나물 해 먹을 것만 뜯었는데

벌써 꽃대가 올라오고 억세어진 것도 있다. 씀바귀를 뜯고 손을 입주변으로 가져 갔더니

'으... 써..' 쓰긴 쓰다.이 씀바귀는 울고장에서는 사투리로 '가세씀바귀' 가위처럼 길쭉하게

생겼다고 해서 가세씀바귀라고 하는데 일반 씀바귀보다는 덜 쓰다. 삶아서 바로 무쳐 먹어도

덜 쓰기에 먹을만 하다.

 

*준비물/ 씀바귀, 양념으로 쓴 것들... 고춧가루,고추장,매실액,들기름 그외...

 

*시작/

1.뜯어 온 씀바귀는 검불및 그외 누런 잎 등을 떼어내 잘 다듬어 준다.

2.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뿌리가 만져 보며 삶아 준다.

뿌리가 질긴 녀석도 있다.

3.삶은 씀바귀는 찬물에 잘 헹구어 조금 담가 쓴 맛이 빠지게 한다.

4,잠깐 담가 두었던 씀바귀를 헹구어 물을 꼭 짜고 갖은 양념을 넣고 달착하게 무쳐 준다.

식초와 단것을 조금 넉넉하게 넣어 주어야 맛있다.

 

 

 

 

뜯을 때는 많은 것 같더니만 삶아서 무쳤더니 딱 한접시 나왔다.

저녁에 함께 한 쑥전과 씀바귀무침 그리고 막걸리와 함께 했더니

그야말로 봄을 먹는 기분이다. 쑥전의 향긋함과 씀바귀의 약간 쓴 맛이 완전 봄의 보약 기분.

옆지기가 맛있다며 잘 먹는다. 쓴 것 같아 설탕을 좀더 가미했더니 맛있다.

나도 밥 위에 올려 한그릇 뚝딱 했다. 봄에는 역시나 봄나물을,직접 뜯어서 먹는 맛이 제일이다.

좀더 뜯어다 먹으면 좋을텐데 산에는 대부분 뜯은 듯 하고 다른 곳에 한번 더 가서 뜯어야 할 듯.

씀바귀도 먹었으니 원기보충은 충분히 한 듯 하다.

 

2013.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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