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여행] 팔딱팔딱 활어의 싱싱함이 가득한 홍원항

 

 

 

 

 

마량포구를 가면서도 그렇고 이 주변을 몇 번 지나다녀도 [홍원항]에는 처음 들어가 보았다.

그런데 생각보다 크고 활기차고 사람도 많다. 이곳이 식당도 더 많고 항구가 활동적이라 먹거리도

그렇고 상가가 많으니 좋다. 회나 그외 먹거리를 위해서라면 마량포구보다는 이곳이 더 좋을 듯

하다. 우리가 이곳에 들어간 시간이 점심시간이라 관광차들이 계속적으로 밀려 들어오고 바닷물이

들어오는 밀물시간이라 그런지 바닷바람이 정말 장난이 아니다. 바로 바다가 인접해 있어서 바람

소리를 온 몸으로 느낄 수가 있다. 마량에서도 마른반찬을 샀는데 이곳에서 다시마와 실치포

마른새우 그리고 바지락을 샀다. 꼬막을 사고 싶어 몇 번을 물어 보았지만 마트보다는 조금 싼 듯

하면서도 비싸다. 그냥 눈으로만 구경하고 말았다.

 

 

홍원항 끝으로 걸어가다보니 '내가그린바다'인가 하는 팬션이 보인다. 요즘에는 팬션 이름도

이쁘고 건물도 이쁜 곳들이 많다.바다가 보이면서도 특이하고 잘 지어 놓기도 했지만 아래에는

식당도 있고 주변에도 식당도 많아 다음엔 이런 곳에 한번 와봐야겠다.

 

 

 

 

 

이곳저곳 거닐고 싶지만 바닷가에 가보니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핸펀을 들고 사진을 찍는데

바람에 날아갈것만 같아 옆지기도 사진을 찍으려다 포기,난 겨우 두어장 찍었다. 저 멀리 등대가

있는 곳에 가볼까 하다가 그만 두었다. 홍원항 끝까지 걸어 갔다가 천천히 나오다 수협인가 있어

들어가 보니 '꽃게' 중개가 있다. 무척 큰 꽃게들이 한가득인것도 신기하고 중개하는 것을 재밌고.

싱싱한 꽃게를 사다가 쪄먹고 싶은데 둘이서 먹으니 그것도 그림의 떡이다. 꽃게중개를 구경하고

나오다보니 관광차가 계속적으로 들어와 아줌마 아저씨부대가 거리를 메웠다. 빨리 벗어나는게

좋을 듯 하여 점심을 먹지 않을 것이면 올라가자고,그리고 우린 늘 밑에서 올라오며 구경을 하는데

올라가다 맘에 들거나 시간이 허락하며 여유롭게 여기저기 들려 보기로 했다. 홍원항은 다음에

언제 기회를 만들어 한번 더 와봐야겠다. 생기가 넘쳐 좋다. 바닷가가 모두 그렇지만 말이다.

펄떡펄떡 활어의 넘이는 힘처럼 에너지가 보인다.

 

201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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