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두꽃도 피고 벚꽃도 피기 시작이다

 

 

 

벚꽃이 피고 있다. 팡 팡~~

 

오늘은 은행 볼 일이 겹쳤다. 겸사겸사 해서 미루다 미루다 점심시간이 지나고

나가게 되었는데 집안에서는 봄인듯 한데 밖에는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그래도 오메~~벚꽃이 피기 시작이다..반가운 것...

아파트 화단에는 벚나무가 있다. 줄지어서 있는 것이 피면 그래도 이쁘다.

그것이 양지와 음지가 확연하게 다르게 꽃이 피어 있다.

매화도 하얗게 피었는데 양지는 활짝 피고 음지는 피지 않았다..

울아파트는 바로 옆에 산이 있어서 조금 기온이 낮은 것인지 꽃이 늦다.

화단에 목련도 피지 않았다. 다른 곳의 양지엔 벌써 목련이 하얗게 피었는데 말이다.

그래도 벚꽃이 하나 둘 피어나기 시작하니 바람이 매서워도 기분은 상큼하니 좋다.

찬바람을 맞으며 은행에 들러 볼일을 마치고 오면서 아파트 산책길로 왔더니

산수유는 활짝 피고 목련은 이제 피려고 한참 기지개를 펴고 있고 벚꽃은 터지기 시작이고

앵두는 하얗게 피었다.

 

앵두꽃

 

앵두꽃도 어딘 피고 어딘 안피었다는... 요즘 며칠 날씨가 봄이 아닌 겨울처럼 춥다.

난 이런 날은 정말 밖에 나가고 싶지가 않다.나이가 들어서인지 바람이 뼈속으로 스며드는 것 같다.

에고 이런말을 울엄니 앞에서 하면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는다고 하겠지만 점점 찬바람이

느껴지는 나이... 그래도 이렇게 봄꽃들이 활짝 피니 정말 좋다.

총동창회체육대회가 얼만 남지 않아 은행 볼 일이 많을텐데 집 앞에 있으니 겸사겸사 봄나들이.

간밤에 불이 나는 꿈을 꾸어 돈을 많지나 했더니 돈이 나가는 꿈이었네..

요즘 며칠 봄바람 탓하며 뒷산에 가지 않았더니 뒷산에 가고도 싶고 쑥도 뜯고 싶고...

다음주는 되어야 뒷산에 갈 듯 한데 그동안 뒷산 소식이 궁금하다. 봄바람에 얼마나 변해 있을지.

그러고보면 봄바람에 의해 꽃들이 피어나는 것어럼 하나 둘 톡 톡 피어나는 것이 신기하다.

 

201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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