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는 다르게 햇살 반짝

 

 

어제는 봄비도 지나고 쌀쌀하더니만 정말 오늘은 어제와는 다른 날이 밝았다.

오늘은 오전에 병원치료가 있어 어제 너무 피곤해서리 일찍 잠자리에 들었더니 허리가 너무 아프다.

잠을 오래잘 체질이 안닌지 조금 더 자면 허리가 아프니... 얼른 아침을 챙겨 먹고 병원갈 준비,

날이 좋으니 괜히 설레인다.요즘 맘이 밖으로 돌고 있는지 통 책을 잡을 맘이 나지 않는다.

 

두툼한 옷을 입을까 하다가 그래도 얇은 옷을 입고 나섰는데 그리 춥지 않다.아니 딱 좋다.

기분도 좋고 가뿐한 맘으로 치료를 받았는데 샘이 화이트데이라고 사탕하나 먹고 시작하잖다.

에효 안먹고 싶은데 어쩔 수 없이 받아 입에 넣었는데 이건 사탕주고 병주는것도 아니고

전문병원에서 진료를 받아 보아야 할 듯 하다며 병 주고 약 주듯 한다...ㅜ 그래도 오늘은

화이트데이에 날도 좋으니 참자.

 

병원 앞에 있는 다00에 들러 이쁜 밀대걸레 하나 사들고 와서는 팔이 아프지만 신나게 집안 먼지를

쫙 쫙.. 베란다 문까지 활짝 열어 놓았더니 뽀송뽀송한 것이 기분도 상큼. 베란다 초록이들 물도 주고

스프레리 해주고 눈데이트 한번 해주었더니 오늘따라 더 이뻐보인다. 군자란이며 아젤리아 그외

모든 것들이 하루가 다르게 이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군자란 꽃은 정말 하루가 다르다. 날이 너무

좋아서 힘들지만 그래도 뒷산에 다녀오려 한다. 봄비가 다녀가고 날도 좋으니 밭을 일구시는 분들이

간간이 보인다. 나물캐러 다니시는 분들도 있고. 얼른 나도 가서 봄비가 다녀간 숲의 포근한 냄새를

맡고 와야할 듯.봄비가 다녀 간 후 산수유는 더욱 노란 옷으로 바꾸어 입어 뒷산의 생강나무도 궁금

하다.봄비 지나고 나무와 생명들은 더욱 봄의 기운을 빨아 들이고 이제 스멀스멀...

 

201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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