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은 갱신의 달

 

 

폰사진인데 그냥저냥~~

 

삼월은 갱신의 달인가 요즘 이것저것 갱신하느라 바쁘다. 이번 주초에는 장농면허인 면허증을

갱신하느라 큰딸이 올라가기 전에 함께 사진관에 가서 사진을 찍었다.이런것이 익숙하지 않으니,

아니 정말 몇 십년만에 찍어보는 사진처럼 왜 그리 낯설고 쑥스러운지.늘 타인만 찍다가 내가

찍히는 인물이 되려니 정말 낯간지러워 어떻게 하질 못했다.그럭저력 현대의 힘을 빌려 나이보다

정말 더 어리고 연애인 뺨칠 정도의 사진을 받아 들고 옆지기가 당당하게 경찰서에 가서 면허증을

갱신하고 십여일이 걸린다고 해서 지난번 우체국 등기가 반송될 위기에 처한 일이 있어 이번주는

집에 꼭 붙어 있어야지 했는데 오늘 오전에 따끈따끈한 면허증이 왔다.오메 요거 올해는 써먹어야

하는데 그럴 기회가 오려는지 모르겠다.

 

면허증도 갱신 그런가 하면 오늘은 또 잊을뻔한 인증서 갱신을 하느라 켜지도 않던 딸들방 컴을

켜고 인증서 갱신에 나섰다. 외장하드에도 저장해 놓기 위하여 먼저 외장하드를 꽂아 놓고 시작,

번거롭지 않게 금방 갱신도 하고 외장하드에도 저장해 놓았으니 일년은 여기저기 잘 쓸 수 있을

것이다. 뜻 하지 않게 핸펀을 바꾸느라 그동안 내 폰에 들어와 있던 쿠폰을 보게 되었는데 아뿔싸,

주유쿠폰이며 날짜가 지난 것들이 많다.왜 미처 미리 챙겨보지 못한 것인지..아까비.그런가 하면

오늘 기간이 끝나는 쿠폰도 있다.요거 꼭 전화해 보아야 하는데 이러다 또 만기를 놓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그리고 또 두어가지 만기라 갱신해야 할 것이 있다. 오늘은 여것으로 끝.

 

내일은 반찬에 딸들 더 챙겨다 주어야 할 것들 잊어버리지 않고 챙겨서 가지고 또 올라가야 한다.

주말마다 녀석들 챙기다 보면 우리의 주말은 없을 듯 한데 옆지기가 회사 산악회를 따라 통영여행을

가자며 아침 일찍 전화,월말인데 갈 수 있을까..그날은 부디 내게 아무 일도 없이 떠날 수 있도록...

두녀석 내보내고 나니 머리속이 복잡하다. 아침에 친구는 전화를 해서 내가 한가할 것이라고,친구는

대학에 들어간 딸이 집에서 다녀서 다시 수험생 엄마가 된 듯 하다는데 내겐 그런 시간들이 무척 길고

힘들었다는 것을 모른다. 떨어져 있다고 편한 것이 아니라 녀석들 뒷일을 모두 챙겨 주어야 하니

아무것도 못한다. 올해부터는 두녀석 반찬을 챙겨다 주어야 하니 에효... 정말 아플래야 아플수가 없다.

어제 오른팔 치료를 하고 와서부터 저녁내내 팔꿈치 통증이 장난이 아니다. 그래도 밀린 숙제 하고

미루어 두었던 일들 조금 하는데 팔이 아프니 어깨도 아프고 목도 아프고... 이젠 봄이 되었으니

뒷산에 날마다 운동을 다녀야 할텐데 요거 날마다 창문 열고 바람세기만 가늠하고는 만다.이런...

부수적으로 필요한 것들 갱신해 놓았으니 내 건강도 갱신..올해는 정말 건강에 좀더 신경을 써야할 듯.

 

2013.3.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