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와 단호박의 만남,정체불명의 단호박요리

 

 

요즘 여기저기 보는 요리프로에서 우유나 생크림을 넣고 하는 요리를 보면

무척 맛있어 보여서 나도 따라해 보았다. 워낙에 우유알레르기가 있어 우유나 유제품을 잘먹지

못하는데 식구들을 위해서 그리고 호기심에 한번 해 보았는데 괜찮은데 난 우유냄새 때문에

많이 먹지는 않았는데 옆지기는 맛있다고 잘 먹었고 큰딸도 잘 먹었지만 청양고추를 2개나

넣었더니 ㅋㅋ 둘이 모두 맵다고 난리..막내는 단호박을 싫어해서 먹지 않았다는...ㅠ

하지만 요리 이름은 딱히 뭐라해야할지 모르겠다..

 

*준비물/단호박 반개,우유 한 컵,파프리카,통마늘,다진마늘..

 

*시작/

1.단호박은 잘 손질하여 씻어 준 후에 반을 잘라 납작납작 썰어준다.

2.우유 한 컵을 넣고 약한 불에서 은근하게 끓여 주면서 잘라 놓은 단호박을 넣어 준다.

3.위의 재료에 통마늘 청양고추 다진마늘을 넣고 뚜껑을 덮고 끓여 준다.

4.잠깐 끓여도 단호박이 익고 우유도 졸아든다.잘 저어주어야 한다.

단호박이 익을 즈음 파프리카를 잘라 넣어 준다.

5.먹기 직전에 모짜렐라 치즈를 뿌려준고 허브가루가 있으면 뿌려준다.

 

우유 한 컵~

 

 

우유에 단호박 통마늘 다진마늘을 넣고 뚜껑을 덮고 한소끔 끓여준다

 

 

먹기 직전에 모짤렐라 치즈를 뿌려 준다. 허브가루가 있으면 뿌리면 좋은데 없으니 흑임자만..

 

 

 

티비를 보다가 <<단호박요리>>를 보는데 큰놈이 맛있겠단다.우유나 생크림에 단호박을 넣어

하는 간단한 요리인데 정말 맛있을까.난 우유나 유제품을 싫어하지만 그래도 단호박을 좋아해서

엄마가 한번 해줄께 하며 시작하게 되었다. 마트에 가니 단호박이 세일을 한다.그래서 하나 저렴

하게 사왔다. 딸들이 있으니 우유도 한 팩 사왔는데 사온김에 단호박을 넣고 한번 해보기로 했다.

 

요즘 팔이 아파 단호박을 자르는 것이 문제,몇 번 힘들게 하다가 겨우 반을 잘랐다. 그리곤 씨를

발라내고 씻은 후에 납작납작 써는 것도 문제,눌러가며 간신히 자른 후에 우유를 한 컵 넣고

시작. 요리를 한다고 딸을 불렀더니 우유가 과연 줄어들까? 하며 의심을 하기 시작이다. 단호박을

넣고 하다보니 색이 노랗게 변했고 금방 묵직하게 변했다. 잘 저어주어야지 눌러붙는다.

우유에 단호박만 넣으면 밋밋하고 우유라 다진마늘과 통마늘을 넣고 칼칼하게 청양고추를 넣었다.

그랬더니 맵다. 두개나 넣어서..ㅋㅋ

 

내가 먹기엔 역시나 우유냄새가 역겹다.우유 알레르기도 있어 먹기 거북한데 단호박이라 조금

놔두었다 먹으니 괜찮은데 슬슬 풍기는 우유 냄새 때문에 먹지 못하고 옆지기가 다 먹었다.

모짜렐라 치즈를 넣어서 얼른 먹어 주어야지 놓아두면 딱딱하게 굳는다. 시간이 지나면 단호박이

굳어 버섯한 맛이 있는데 그래도 단호박 맛이라 괜찮다.하지만 우유를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권하고

싶지 않다. 나 또한 그랬으니까. 호기심에 한번 해 본 단호박요리,나 이외에 다른 식구들이 먹어

주었으니 다행이다.

 

20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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