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헛 와우박스] 치즈바이트와 스파게티

 

 

연말이라 카드 멤버쉽 포인트가 많이 남았길래 옆지기가 하도 '피자할인..피자할인' 하길래

얼마전 울동네에 새로 생긴 '피자헛' 홈에 들어가 보았다. 식구들이 나가는 것은 싫어하고

옆지기도 외출에서 돌아오지 않은 상태라 한번 홈에 들어가 들러 봤다. 그러니까 내가 소지한

카드로 얼마나 할인을 받나 확인해 보려고 한 것인데 피자까지 주문해서 먹게 되었다.

결론은 카드할인 쿠폰할인 하나도 못받았다는..ㅜ 적용 상품이 아니었는지 이런 이런..

골라도 꼭 이런것을 고르나..낮은 가격에 사이즈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것을 골라 먹으려고 했다가

완전 혹을 붙이듯 했다. 정말 혹 때려다 혹을 더 붙인 꼴이 되었다.

 

 

피자헛 와우박스..선전하는 것은 보았는데 이렇게 실제 시켜보니 처음엔 정말 '와우'하게 된다.

우린 몇 년 동안 '남자피자'만 먹었다.그것도 '포테이토골드'만 먹는 완전 정직한 정해진 입맛이었는데

몇 십년 만에 입맛을 바꾼 것이다. 처음 다른 피자를 시켜 보았으니 기다리는 시간 동안 그 설레임..

[피자헛 와우박스] 는 27000원 선인 것도 있고 우리가 시킨 것은[치즈바이트]로 39400원이다.

시원한 콜라 1.5L까지 추가한 가격이다. 쿠폰이 짱짱한 탁상달력이 오긴 했지만 정말 모처럼

제가격 다 주고 먹은 피자다. '남자피자'에서는 멤버쉽을 이용하여 좀더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데.

 

 

남자피자에서 '포테이토골드'만 먹다가 처음 피자헛에서 [치즈바이트]를 시켰으니 기대만땅..

요거 사이즈는 중간사이즈인듯 하다. 잘라져 있지 않은가 했더니 치즈바이트가 3개에 한조각으로

잘라져 있다. 도우가 얇아서 약간 먹기엔 좀 그런데 맛은 그런대로 괜찮다. 치즈바이트에 

고구마무스가 들어 있어 우리 입맛에 맞는가보다. 숯불에 구운 것인지 토핑이 색다른 맛이다.

처음 먹는 것인데 합격점이다. 피자만 먹었다면 모자랐을텐데 다른 스파게티와 웨지감자 윙이

있어 먹다보니 배가 부르다. 피자는 한쪽씩 먹고 더 먹고 싶은 사람은 한쪽씩 더 챙겨 먹었다

우리는 4인가족... 그래도 배 부르게 먹었다.

이 주문은 인터넷 주문시에만 피자를 입맛대로 고를수가 있나보다.

그래서 정해진 가격이라 쿠폰도 카드할인도 적용이 안되는 듯..피자를 무엇으로 할까하다가

안먹어 본 것인 색다른 것으로 시켰는데 [치즈바이트] 일단 합격점이다.

 

 

피자 윙 웨지감자 스파게티 골라 먹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와우박스이다.

큰딸이 감자튀김과 스파게티가 있어 이것으로 하자고 해서 [와우박스]로 한 것인데

윙은 조금 더 튀겨야 할 듯 하다. 겉은 바삭한듯 한데 속은 약간 덜 익은 듯한 느낌이 든다.

좀더 바삭바삭한 맛이 났다면 더 맛있을텐데. 매콤한 맛도 나는듯 하고 암튼 그런대로 먹었다.

 

 

울큰딸이 이런 감자튀김 종류를 좋아한다. 집 앞에 있는 [수제버거]집에서도 가끔 감자튀김을

하서 먹는 녀석, 덕분에 오늘도 와우박스를 선택한 이유다. 얼른 처음에 이 감자튀김을 먹어 보았는데

좀더 바삭한 맛을 기대한 내겐 바삭함 보다는 퍽퍽함이라고 할까. 그래도 가족이 모두 모여 함께

먹으니 맛있게 먹었다. 이 와우박스가 오기 전에,그러니까 내가 피자헛에 들어가 한참 주문을

하려고 회원가입을 하고 주문을 넣는 단계에 옆지기가 외출에서 돌아왔다.그런데 순대를 사온

것이다.시장표 장날 순대를..식구들은 모두 순대로 입맛을 버려 놓은 상태였고 간단하게

요기를 한 상태였다.그러다 이 와우박스가 오고 색다른 피자라 모두가 [와우~~~] 하며

반기게 되었고 골라 먹는 재미에 빠져 바쁘게 시원한 콜라와 함께 먹게 되었는데 그런대로

만족한 표정들,오늘은 시원한 콜라도 쭉쭉 마셔주게 되었는데 그래서일까 느끼함을 모르겠다.

 

 

 

오븐스파게티는 약간 식은 느낌이다. 피자헛에서 우리집은 가까운 거리이다.

그런데 배달 하시는 분이 처음인지 근처에서 전화를 해 왔다. 거기가 맞냐고..?

맞는데요.. 하고는 바로 찾아 오시기는 했지만 날이 추워서일까 오븐스파게티가 식은 느낌.

그래도 울 딸들은 맛있다고 잘 먹는다. 탄 것을 좋아하는 울큰딸 좋아한다.

 

 

[피자헛 와우박스 구성] 치즈바이트+오븐스파게티+웨지감자+윙 +시원한 콜라 1.5L = 39400원

 

 

 

피자헛 와우박스를 주문하기전에 '시장표순대'를 먹긴 했지만 요 큰 와우박스를 4인가족이

먹었는데 윙과 치즈바이트가 한조각 남았다. 모두가 먹다보니 배가 부르단다. 모자랄줄 알았는데

녀석들도 배가 부르다고 남긴다. '남자피자'에 가도 우린 늘 '포테이토골드大'에 '오븐스파게티'

를 하나 시켜서 먹는데 [피자헛 와우박스]로 즐긴 저녁은 그런대로 만족이다. 윙이 조금 바삭하게

튀겨졌으면 더 좋았을 것 같고 스파게티가 좀더 따뜻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데

다른 것은 것은 맘에 들었다. [치즈바이트]도 처음인데 고구마무스가 들어가 입에 맞았고

골라먹는 재미를 느끼며 먹을 수 있는 '와우박스'인듯 하다. 밖에 나가 외식을 해도 4인가족이면

이 정도 가격이 나오는 것은 기본인데 집에서 가끔 애들이 피자를 좋아한다면 시켜 먹어도 좋을

세트메뉴인듯 하다. 밥을 안해서 좋긴 했지만 에효..요런것은 가끔 아주 가끔...

 

201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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