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감자를 갈아 감자전을

 

 

 

큰딸이 오고나니 뭔가 해줘야 하는데 특별하게 시장을 봐다 놓은 것은 없고

주말에 큰오빠가 와서 '감자에 싹이 놨네. 이거 덮어 두어야 하는데 빛을 봐서 싹났네.'

하며 상자 뚜껑을 덮어 두는 것이다. '내가 아파서 다 못먹어서 그래..이제 먹어야지.'

했는데 얼른 먹어야 할 듯 하다. 그래서 그냥 감자전이나 해야겠다는 생각을...

 

 

*준비물/ 감자, 찹쌀가루,달걀1개,부침가루,천일염,쪽파

 

*시작/

1.감자의 껍지를 까서 반을 잘라 놓는다.

2.잘라 놓은 감자를 믹서로 곱게 갈아 준다.

3.2의 재료에 찹쌀가루,부침가루,달걀1개,천일염조금, 쫑쫑 썬 쪽파를 넣고 약간의 물을 넣어

잘 저어준다.

4.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알맞은 양을 넣어 노릇노릇 지저준다.

 

 

 

실외기 베란다 화분에 고추를 심어 놓은 화분에 빨간고추가 하나 매달려 있다.

빨간고추 하나 따서 쫑쫑 썰어 한 쪽씩 올려 주고는 검은깨를 올려 주었다.

그랬더니 깨를 씹을 때마다 고소고소....

 

큰딸에게 저녁을 먹기 전에 한 장 먹어보라고 했다.

찹쌀가루를 3숟갈 넣어 감자만 한것과는 다르게 쫄깃한 맛이 있더 더 좋다.

-엄마,대박 맛있다. 따뜻한것 먹으니까 더 맛있나봐.진짜 맛있어.

-그냥 맛있겠지.. 감자전 엄마가 많이 해다 갖다 주었잖아.

녀석이 혼자 서울에서 원룸 생화를 했기에 엄마의 따뜻한 밥을 먹어보지 않아서인지

엄마가 하는 별거 아닌 요리에도 감동이고 맛있다고 해주니 고맙다.

그런데 내가 먹어봐도 맛있다. 다 해 놓은 모양은 꼭 <<감자호떡>>같다..ㅋㅋ

저녁에 옆지기가 와서 함께 먹었는데 맛있단다.

 

201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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