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김치에 청양고추 옥수수알을 넣은 내맘대로 김치전

 

 

밀가루+부침가루+달걀1개+연잎가루2숟갈..

 

 

묵은지를 쫑쫑 썰어 넣고

 

여름에 밥에 넣어 먹으려고 알만 따서 냉동실에 넣어두었던 옥수수알을 넣고

 

씹는 맛을 주기 위한 옥수수알..ㅋㅋ

 

 

 

 

*준비물/밀가루,부침가루,연잎가루2숟갈,달걀1개,묵은지,옥수수알,청양고추,검은깨...

 

*시작/

1.밀가루+부침가루를 5;5 비율로 썩고 여기에 연잎가루 2숟갈을 넣은 후에 달걀 1개를 넣고

약간의 소금만 넣어 잘 저어 준다.(묵은지를 넣은 것이라 소금은 넣지 않아도 된다)

2.청양고추를 쫑쫑 썰어 넣어 준다.매콤하게 먹으려면 청양고추를 넉넉하게 넣어주면 좋다.

3.묵은지를 쫑쫑 썰어저 반죽해 놓은 것에 넣고 잘 저우 준다.

4.옥수수알도 적당량을 투하,그리고 모든 재료가 잘 섞이도록 잘 저어준다.

5.달군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노릇노릇하게 부쳐준다.

 

 

저녁을 먹으려고 하니 반찬이 마땅한 것이 없다. 옆지기는 축구모임이 있어 늦는다고 하고

에고 혼자 있어도 잘 챙겨 먹어야 하는데 늘 대충 먹다보니 영양실조까지는 가지 않았어도

영양이 불균형일듯 하다. 갑자기 묵은지부침개를 해 먹고 싶다는 생각,

요건 딸들이 좋아하는 것이라 딸들이 있을 때 가끔 하던 것인데 두녀석 모두 떨어져 지내니

잘안된다는..그래도 한번 혼자라도 맛있께 먹어줘야 하면서 시작했다.

물론 해서 먹고 남겨 놓으면 저녁에 옆지기가 와서 먹는 것은 당근 당근 백퍼 백퍼...

 

부침가루 밀가루 연잎가루를 알맞은 비율로 섞고 거풍기로 섞어 준 후에

지난 주말에 언니네 가게 텃밭에서 따 온 '청양고추'를 조금 넉넉하게 넣었다. 매콤하게 먹기 위하여.

그리고 검은깨도 솔솔솔 넣어 주기고 묵은지를 꺼내어 쫑쫑 썰어 주었다.

김치를 너무 많이 넣어도 김치만 둥글러 다닐 수 있으니 반포기에서 또 반을 쪼개어

적당량만 썰은 후에 다시 통에 넣어 주었다. 요런것 너무 많이 해도 기름냄새에 맛이 떨어진다는..

그저 먹는 것은 적당량이 최고.. 그리곤 냉동실에 옥수수알이 갑자기 생각,

울집 냉동실에는 콩과 이런 곡류들이 많이 들어 있다. 시골에서 보내 주신 것들인데

먹기 보다는 쟁여 놓는 것이 많다. 옥수수알은 지난 여름에 마트에서 옥수수를 구매하여

쪄먹는 것이 아니라 옥수수알을 따서 모두 두 봉지 넣어 두었다.

그리곤 밥을 할 때 한 줌 넣어 먹는데 그게 또 별미다. 하지만 여름엔 밥이 잘 상하니

금방 먹는 밥에 넣어 먹는 것이 좋다. 이번에는 그 옥수수알을 김치전에 투하..마구 투하...

 

옥수수알을 넣어 준 것은 김치전에 오징어를 넣어 주면 가끔 김치를 씹다가

나도 모르게 오징어를 씹는 맛이 좋았던 느낌,하지만 울집은 나도 아이들도 오징어를 그리

즐겨하지 않는 다는 것.내가 워낙에 오징어를 싫어해서 먹지 않았더니 아이들이 싫어한다.

하지만 난 지금은 오징어를 좋아한다. 살짝 끓는 물에 데쳐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맛이란...ㅋㅋ

그 맛처럼 오늘은 가끔 옥수수알이 씹히는 맛을 즐기기 위하여 한 줌 넣었다가

나중에 두 줌 더 넣어 주었다.그리곤 노릇노룻 포도씨유에 부쳐 내고는 양념장을 해서

혼자 먹었는데 아우..혼자 먹어도 왜 이리 맛있는지...

저녁에 늦게 들어 온 옆지기,김치전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한 장 먹어 주셨다.

-어...여기에 옥수수 넣었어..옥수수가 씹히네....

-네, 맞습니다요...옥수수 넣었답니다...

 

201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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