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영향,비 많이 오네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바람과 비 장난이 아니네.

울집 실외기 베란다 도라지 화분의 도라지씨몽오리에는 잠자리 두마리 달라 붙어

거센 바람과 비를 이겨내며 달라 붙어 있아. 잠자리도 우리네 삶도 꽃도 흔들리며 피는 것인가.

어제 두개를 따먹고 한개 남겨 놓은 방울토마토에 빗물이 줄줄 흘러 떨어진다.

그 풍경이 너무 이뻐서 한참을 보는데 비도 바람도 잘 빗겨가기를,

아니 지난번 볼라벤으로 피해가 많은데 이번에는 피해가 덜하길 바래본다.

 

다시 자라고 있는 방울토마토

 

토요일에 왔어야 하는 택배,추적을 해 보니 아직 동네택배에서 배송을 안한 것.

주말에 일이 있었는지.. 오늘은 비와 바람이 심한데 그래도 다행히 배송이 된다니...

에고 요럴때는 밖에서 일하는 사람들 참 고맙다. 덕분에 집 안에서 비 한방울 안맞고

물건을 받을 수 있으니..늦었어도 그저 고맙고 감사할 수밖에.

 

태풍 볼라벤도 무섭게 올라오고 그 피해도 엄청나더니만 이번 태풍 산바도

그 세력이 볼라벤 못지 않은듯 하다. 벌써 남해안은 그 피해가 큰 듯 하고 학교들은 휴교,

태풍이 점점 세력들이 커지는것 같다. 그 모든 것이 어쩌면 인간들의 의하여 그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은 아닌지.이번 태풍이 무사히 지나가길 바라고 있지만 시골에 혼자 계신 엄마도 걱정되고

떨어져 지내는 딸들도 걱정되고,어제 큰딸은 태풍 때문인지 날씨도 쌀쌀하고 바람도 장난 아니라며

따듯하게 입고 다닌다고 했는데 녀석 이럴 때는 옆에서 엄마가 있어야 감싸줄텐데.

그래도 나름 친구들과 잘 지내며 부족한대로 잘 챙기고 있는듯 하여 대견한데

늘 녀석 걱정에 잠도 제대로 못자고 먹을것은 앞에 놓아도 녀석 생각...

밖에 홀로 떨어져 있으니 배가 든든해야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꼭 꼭 챙겨 먹으라 했더니

투정 부리면서 그래도 친구들과 잘 챙겨 먹은 날은 배가 든든해서 그런지 기분 좋은 소리,

그저 감기 걸리지 않게 따듯하게 잘 챙기고 모쪼록 이번주도 건강하게 보내자구...

 

2012.9.1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