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꽃과 커피나무
드디어 오늘 난 꽃이 한 송이 피었다.
창가의 숨겨진 곳에 있어 일부러 녀석을 찾아봐야 한다.
그런데 창가에 갔다가 '아 난 꽃..' 하며 들추어 보았더니
꽃이 피었다.주변에 은은한 향기...
가끔 기대하지 않았던 것들이 꽃을 피워주면 정말 기분이 좋다.
이녀석은 그나마 난 중에서도 아니 울집에 와서 잘 버텨주고 있는 것중에 하나이다.
얼마전에는 노란 꽃이 피는 난이 피었었는데 이녀석이 시샘을 하고 핀 것 같은...
커피나무
어제 다이소에 갔다가 화분코너에서 이녀석이 있어 얼른 업어왔다.
작은 화분인데 5000원...오래간만에 화분을 돈을 주고 구매를 했다.
워낙에 울집은 베란다에 화분이 그득하여 화원을 그냥 지나려고 유혹을 뿌리치곤 하는데
이녀석은 두번 망설임도 없이 꽉 잡았다.
오늘 아침에 바로 큰화분으로 옮겨 심어 주었는데 잘 자라줄까...
커피가 열리는 것은 바라지도 않겠지만 무사히 잘 자라주면 좋겠다.
201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