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전야,바쁘다 바뻐

 

 

회덮밥

 

타코야끼

 

 

태풍 '볼라벤'이 온다고 하여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덥기도 하고..

오늘은 큰딸이 수능원서접수를 해야 해서 아침부터 바쁘게 돌아 다녔다.

발톱이 생인발인지 아프다고 하여 병원도 가야 하고 머리도 염색을 하고 싶다고 하고..

간만에 집에 왔으니 할 일이 많다. 전날 오후에 혼자 내려온다고 하는데

태풍도 온다고 하고 날도 덥기도 하여 옆지기와 함께 막내를 만나고 다시 한양행..

그렇게 하여 큰딸을 가서 데리고 바로 내려왔다. 내려오는 길에 휴게소에 들려

안마도 하고 핫바에 감자등을 먹기도 했다. 그렇게 하고 내려왔더니 피곤,

그래도 간만에 집밥이 먹고 싶다고 하여 저녁 늦게 밥을 해 주었다.

 

그리곤 맞은 월요일,바쁘다 바뻐... 교육청에 들리고 학교에 가서 선생님도 만나고 싶다고 하여

학교로 향했는데 선생님과는 시간 조율을 해야 해서 조금 기다렸다.

난 책 읽으며 있고 옆지기는 옆지기대로 큰딸은 큰딸 대로 따로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큰딸은 볼일을 마치고 막내가 엄마가 왔다고 전날 만났는데 다시 만나러 왔다.

잠깐 수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져 집에 오는데 막내가 학교 앞 아파트 단지에

장이 섰는데 그곳에 '야채곱창'이 맛있다고 하여 야채곱창을 사왔다.

그리고 오는 길에 집근처 마트에 들러 큰딸 머리 염색을 해주기 위하여 염색약도 사왔다.

 

집에 오자마자 머리도 큰딸이 원하는 길이로 잘라 주고 바로 버블염색을 해 주었다.

녀석과 잘 될까..엄마만 믿어..하면서 둘이 낄낄 거리며 염색을 하고

장에서 사온 야채곱창을 사 왔더니 매콤하니 맛있다. 그걸 먹다가 큰딸이 맥주가 먹고 싶다고..

레몬맛 맥주인 'KGB'가 먹고 싶다고 하여 수퍼에 가서 얼른 사다 주었다.

녀석 먹지도 못하면서 먹어서 배도 아프다고 하고...암튼 힘든 시간을 보냈다.

덕분에 염색은 잘 되어 처음으로 머리 길이를 짧게 잘랐는데 염색이 잘 되어 맘에 든다고 하니

나도 기분 좋고 녀석도 기분 좋고... 옆지기가 외출 했다 들어와서 보더니 이쁘다고..

어제 오늘 난 반찬하고 바쁘게 돌아다녔더니 피곤하다. 딸과 둘이서 마스크팩을 붙이고

스스르 잠이 들었다. 너무 피곤해서리....

어떤 태풍이 오려고 이렇게 난리인지...

 

2012.8.2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