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질구질한 날에는 애호박부침개

 

 

 

 

 

 

 

*준비물/애호박,당근,양파,청양고추,밀가루,부침가루,연잎가루,달걀1개...

 

*시작/

1.호박은 씨부부은 발라 내고 납작하게 썰어 채썰기를 해 준다.

2.당근,양파 청양고추도 채썰기나 알맞게 썰어 준다.

3.밀가루에 부침가루를 같은 비율로 넣고 연잎가루를 2숟갈 넣고 달걀1개 천일염 물을 넣고

알맞게 반죽을 해 준다.

4.반죽한 것에 썰어 놓은 재료를 모두 넣어 다시 잘 저어준다.

5.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노릇노릇 애호박부침개를 해 준다.

 

 

주말은 괜히 식구들이 모여 있으면 뭔가 먹고 싶다. 평일과는 다른 무언가가..

요즘 날마다 비....비....그리고 또 비....여름장마보다 가을장마가 더 무섭다더니

요즘 날씨가 딱 그렇다. 전날 감자전을 해 먹었는데 며칠전에 마트에서 3개에 990원하는 

둥근호박을 사다놓았는데 먹지 않아 썩을것 같은 우려...빨리 무언가 해 먹어야 한다.

그래서 오늘도 역시나 부침개... 부침개를 해 먹기로 했다.

 

얼른 호박의 씨 부분을 발라 내고는 채썰어 주고 당근 양파 청양고추도 썰어서 준비하고

밀가루와 부침가루 연잎가루를 넣고 반죽을 했다. 눈감고도 할 수 있을정도로

정말 자주 해먹는듯 하기도 하고 빨리 하기도 하고...옆지기는 부침개준비를 하는줄도 모르고

다른 것을 먹자고 말한다. '부침개 준비 끝입니다요..어쩔 수 없이 애호박부침개를 먹어야 한다는'

했더니 '그럼 얼른 가서 막걸리를 사와야겠네..쮸쮸바도 사올까..' 하며 나간다.

그래서 난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얼른 애호박부침개를 했다. 노릇노릇 부쳐낸 애호박부침개,

옆지기가 나가서 사온 막걸리와 함께 맛있게 냠냠...

 

부침개는 많이 하기 보다는 딱 먹을 만큼만 해서 먹는 것이 좋다.

그래야 더 바삭하고 금방 해서 따듯한 것을 먹어야 더 맛있다. 바로 부쳐내면서 열무김치와

함께 먹었더니 막걸리 때문이었을까 부쳐내는 족족 먹고 말았다.

둥근호박 반개를 넣고 한 애호박부침개, 연잎가루를 넣어 은은한 향과 함께 더 맛있는,

그렇게 하여 저녁 한끼는 그냥 넘어 갔다는...

 

2012.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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