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뜨거우니 아침부터 매미소리가 시끄럽다.
녀석들도 한창 바쁜 철인 것이다. 아침부터 울어대는 녀석들 소리에 늦잠도 못잔다.
아니 더워서 못잔다.밤에도 낮에도.. 그래도 오늘은 바람이 불어 들어와 시원하다,덥지만.
주말 정신없이 바쁘게 보내고 나니 할 일도 많고 밀린 일도 많은데 몸이 무겁다.
피곤해서인지 팔다리가 많이 부었다.아침부터 물을 많이 먹어주고 있지만 역시나 난 물과
친하지 않다. 몇 모금 먹으면 배가 부르다.대기불안정으로 오늘은 곳곳에 소나기가 온다고 하더니
아침엔 잔뜩 흐려 혹시나 소나기가 지나갈까 했는데 파란 하늘에 땡볕이다.
그래서인지 매미소리가 더욱 덥게 들린다.
정신없이 달려 온 칠월,벌써 그 끝을 향하고 있다.
처음 계획했던 것들은 덥다는 핑계로 많이 미루게 되기도 하였지만 별 일 아닌 것들이
정신없이 바쁘게 만들었다. 고로 읽지 못한 책은 좌탁위에 잔뜩 쌓여 있고...에효...
오늘도 날이 뜨겁고 더우니 이불빨래부터 시작해야 할 듯 하다.
막내의 기숙사 침구,모두 빨아 뽀송뽀송하게 해 놓아야 가려갈 듯.
그리고 말일이 다가오니 읽지 못한 책들도 빨리 빨리 읽어줘야 할 듯 하다.
2012.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