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콩 서리태꽃
잘 자라는 것은 바라지도 않고 그냥 심는 재미로
검은콩 서리태를 7알 화분에 심었다.그런데 두개는 어떤 녀석인지 싹을 뜯어 먹어서
5개만 자라게 되었는데 심을 화분이 없어 그냥 고추를 심은 아이스상자에 함께 심었다.
이 상자는 영양이 부족한지 고추도 잘 자라지 않고 있지만 그래도 서리태는
줄기콩도 아니면서 줄기를 죽죽 번져 나가고 있다.영양이 모자라서일 것이다.
그런데 녀석 오늘 보니 꽃이 여기저기 잔뜩 피었다.
며칠 신경을 쓰지 못했던 이렇게 꽃을 보여주고 있다.
콩 꽃은 비슷하지만 색상이 정말 이쁘다.여기서 서리태가 과연 열릴까?
자라는 것만 본 것도 다행인데 꽃까지 피었다. 그렇다고 열매까지 바랄 수는 없지만
이렇게라도 그동안 열심히 물을 준 쥔장에게 보답을 해줘 고맙다..
2012.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