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소리 아침부터 요란하네

 

 

 

날이 더워서인지 하는 일도 없이 피곤하다. 어제는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눕고 말았는데

그래였을까 새벽에 그냥 눈이 떠지는... 더워서 잠도 제대로 오지 않고..

아침 일찍부터 매미가 시끄럽게 운다.이제 녀석들의 계절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오늘도 역시나 더운데 시내 외출을 해야 할 일들이 있다.

아침부터 따님들 오더를 챙기느라 이방저방 바쁘게 오가고 주문을 넣고

그리고 동사무소로 은행으로 오늘은 더운데 조금 돌아다녀야 한다.

이렇게 돌아다니고나면 지쳐서 아무것도 못하는데...

 

나가기전 다른 일을 하면서 이불빨래와 막내의 빨래를 함께 하다보니

그냥 돌려 놓고 나갈까 했더니만 시간이 다되어 기다리고 있다.

주말에 딸들에게 가려고하니 또 바쁘다. 반찬도 해야하고 녀석들이 가져다 달라는 것들

구매도 해야하고 집에서 챙겨야 할 것들 체크하고...

잊지 않기 위하여 메모지에 메모를 하면서 하나 하나 체크를 하는데

그래도 녀석들에게 올라가면 한두개는 꼭 빼놓고 간다. 날이 더우니 이번에는

또 언제 올라가야 할지 길은 막히지 않을지,휴가철이라 길이 무척 막힐것 같기도 하고

더운데 막히면 서로 고생인데...

 

칠월은 별 일 하지 않았는데 괜히 바쁘게 지내서인지 책도 얼마 읽지를 못했다.

덥다고 괜히 핑계를 대며 책을 손에 통 잡지를 못한 듯 하다. 잠깐 잠깐 짬을 내어

잡고 있지만 도통 집중이 안되는 이 찜통 더위,아침부터 기온이 팍팍 올라가는 것을 보니

오늘도 역시나 무척이나 더울 듯 하다. 이불 빨래는 잘 마르 듯 한데

에고 더운데 돌아다닐 생각을 하니 다리에 힘이 빠진다..

그러니 밖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더울까..

 

2012.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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