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토마토 파프리카 그리고 초록이들

 

 

 

방울토마토가 이제 다 익었나보다.

하나는 너무 익어서 터졌다. 오늘 수확을 해야할 듯..

이거 내가 심고 가꾸어서인지 무척 달다. 저녁에 옆지기가 나누어 먹어야 할 듯...

 

 

 

 

비를 맞고 나더니 여기저기 파프리카가 쑥쑥 크고 있다.

하나는 너무 커서 따야할 듯 한데 아깝다.

그리고 다른 녀석들도 열심히 크고 있다. 비와 바람 태양이 알맞게 녀석들을 튼실하게 키우고 있다.

비가 알맞게 내리니 물도 요즘은 제대로 주지 않는데 비 덕분인지 가지가 굵어지고

파프리카도 제법 커서 녀석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더덕...

 

더덕 한뿌리는 벌써 꽃이 6개인가 폈다.

이 뿌리도 지금 열심히 꽃몽오리를 키우고 있다. 탱글탱글하게 커가는 꽃몽오리,

더 꽃몽오리가 열리면 정말 이쁘다..그때 비가 내리지 말아야 씨가 맺히는데..

이 부분은 윗층 난간에서 물이 떨어지는 부분이라 씨가 잘 맺지 않는다.

그래도 꽃을 본다는 것이 참 신기하다.

 

노린재가 왔다

 

 

대부분의 도라지꽃이 씨로 환생하고 있다.

장맛비에 금방 꽃이 저버린 도라지꽃, 아직은 보라색 꽃이 있긴 하지만

씨로 거듭난 것들이 많아 잠자리가 가끔씩 날아 오고 노린재가 와서 다리쉼을 한다.

 

 

울집에 난 분은 두개, 이 난은 봄에 한차례 노란 꽃을 보여 주었다.

그래서 더욱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물을 부다보니 꽃대가 보인다.

그것도 꽃몽오리가 6개나 달려 있다.대부분 4개 정도 꽃을 보여 주었는데...

촉이 늘어난 부분에서 나온 꽃대,꽃이 기다려진다.

 

 

 

이녀석 이름을 모르겠는데 암튼 작은 꽃을 피웠다.

하얀 꽃이 베란다 창 밖을 향하고 있어 '설마 꽃일까..' 하며 지켜 보았는데

정말 꽃이었다. 그것도 다른 것들 꽃을 다 피운 후에 꽃을 피기도 했지만

이녀석은 사다 심은지 정말 오래 되었는데 처음이라,그리고 기대도 안했는데 꽃이라

더욱 신기하다. 가끔 이렇게 생각지도 못한 일들을 식물들이 보여주면 참 기분 좋다.

그게 키우는 맛인지도 모른다.

 

201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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