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화단에서 방울토마토 수확
누구랑 먹을까?..................................나 혼자 냠냠............................
방울토마토를 사 오라가 한 것은 '나' 방울토마토 모종을 사 온 것은 '옆지기'
날마다 녀석들에게 물을 주고 가꾼 것은 '나' 방울토마토를 수확한 것은 '나'
그리고 오늘 수확한 방울토마토를 먹은 것은 '나'
그렇다.내가 더 많다.옆지기가 한 것 보다..고로 내가 오늘 수확한 방울토마토 2개를 드셨다는..ㅋ
하나가 익기 시작하더니 여기저기 빨간 방울토마토..
난 참고로 토마토를 싫어한다. 씹히지 않는 껍질이 싫어 먹지 않는다.
하지만 옆지기는 토마토를 껍질까지 꼭꼭 씹어서 잘 먹는다. 난 토마토를 겨우 하나 먹으면
버리는 껍질이 반이다.. 그런데 오늘은 두개를 그냥 꼭꼭 씹어서 모두 드셨다는..
내가 가꾼 토마토라 그런가 달다. 이렇게 토마토가 달아도 되는거야? 하며 먹을 정도로
달다. 그래서 옆구리가 '쫘악~~~~'터지셨나..
녀석들 주인장처럼 잉여분의 살들을 처분하지 못하고
급기야 속을 보여주는 이 아줌마근성처럼 뻔뻔함이여...
그 뻔뻔함을 한입에 톡 톡 넣어 꼭꼭 씹어 드셨다는...ㅋㅋ
방울토마토는 정확하게 3꼭지 열렸다. 남들처럼 식구들이 나누어 한 개를 가지고
나누어 먹는 그런 불쌍사는 발생하지 않게 넉넉하게 열린샘인데 투자금에는 많이 못미친다.
원금과는 거리가 멀어도 그동안 내게 보여준 '재미+행복+달달한 맛'에
더 많은 가치를 준 듯 하여 용서,그래 방울토마토야,너를 용서하느니라.
태풍이 곧 온다고 하니 잉여분을 속살을 보이고 네가 위험에 처할 듯 하여
내가 미리 처분을 내렸으니 넌 은혜를 입었느니라..ㅋㅋ
태풍을 피해 미리 내 입으로 직행한 너에게 선처를 베풀어 내가 맛있게 먹었느니라.
2012.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