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베고니아가 활짝
암수가 함께 핀다는 목베고니아..어떤게 암꽃일까..
안방베란다에도 거실베란다에도 목베고니아가 한창이다.
이녀석은 처음엔 친구네 집에서 한가지 뚝 꺾어서 이사올 때,8년전에 울집에 온 녀석인데
너무 잘 커서 나도 벌써 몇 집에 분양을 보내고도 지금도 잘 크고 있는 녀석이다.
처음엔 이름을 몰라 이게 무슨 꽃이냐고 친구에게 물었지만 모르고 그냥 몇 년째 키우고 있다나..
그런데 알고자 하면 금방 알게 된다.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난 울집에 데려오며 바로 알게 되었다. <목베고니아>...
꽃베고니아도 있는데 이것은 나무처럼 줄기를 죽죽 번져가며 커서 목베고니아다.
꽃은 먹기도 한다는데 살짝 꽃잎을 입에 넣어 맛을 보니 '신맛'이 난다.
가녀린 줄기에서 꽃이 나오기 시작하여 암꽃인지 수꽃인지 모를 꽃이 먼저 핀 다음에
위의 긴 꽃이 핀다..이게 수꽃이지 싶다.
포도송이처럼 줄줄이 꽃이 피는 것을 보면 정말 탐스럽다.
오늘은 안방베란다에 샤워기로 물을 좍좍 뿌려 준 후에 사진을 찍었더니 더 싱그럽다.
베란다에 지금 제라늄과 라벤더만 피어 있는데 이녀석이 펴서 보기 좋다.
201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