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 시즌2 - 유엔 사무총장의 꿈과 성장과 휴밀리티 리더십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 (명진출판사) 1
김의식 지음 / 명진출판사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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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2011년 6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당선과 연임,정말 축하할 일이다. 아시아의 작은 나라 대한민국에서 '세계의 일꾼' 유엔사무총장이 나왔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인데 그의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 다시 연임하게 되었다니 정말 대단한 일이다. 그러나 그런 일이 그냥 일어나 일이 아니라 타고난 노력과 도덕적 실행력이 뒷받침이 되었기 때문이다.그는 다른 이들보다 머리가 좋은 타고난 천재는 아니었다. 천재를 이길 수 있는 사람은 '노력하는 자'라고 했는데 포기하지 않고 늘 '노력'하고 배우는 자세가 오늘날의 그를 만들어내지 않았나 싶다.

 

언젠가 우연하게 틀었던 티비 채널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 대한 다큐였나 그런 방송이 있었다. 그래서 나 또한 아이들에게 롤모델로 삼으라고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서 잠깐 보게 되었는데 그에게 어울리는 말은 '한결같음'이라고 해야 하나 시작과 끝이 늘 한결같았다. 일어나는 시간부터 시작하여 하루를 시작하는 모든 것들로 부터 하여 잠자는 시간까지 정말 정해진 시계처럼 '똑딱똑딱'정말 정확하게 한 점 흐트러짐없이 흘러가고 다시 또 시작되고 하였다. 그렇게 되기까지 그가 욕심을 부린것도 아니고 순전히 그의 '노력'에 의하여 '세계의 일꾼' 이 되고 '롤모델' 이 되고 그런가 하면 화려할 줄 알았던 그의 사는 모습 또한 수수하면서도 검소하고 도덕적으로 너무 깨끗했다. 그러니 그에게서 문제점을 찾으려 해도 아니 그를 좋아하지 않으려 해도 안되는, 가만히 있어도 자석에 이끌려 가는 쇠붙이처럼 그에게 '반'하게 되지 않을까.

 

꿈을 가져라.

그의 이야기를 읽다보니 '꿈'이라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대단한 것인지,꿈이 있는 인생과 그렇지 않은 인생이 정말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는 꿈이 있었기에 언제나 '노력형' 이었다. 타고난 머리가 아니라 타고난 노력형이고 누구보다 더 호기심과 능동적이며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깊다는 것을 알았다. 남을 밟고 올라가려고 한 것이 아니라 자신도 잘해보려고 노력한 것이 남보다 더 잘하게 되는 경우,주산대회에 나가게 된 것도 그렇고 영어에 대한 관심으로 인하여 좋은 선생님들을 만났고 자신이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알았으며 영어로 인하여 비스타 프로그램의 한국 대표로 미국에 가게 된 것도 머리가 아닌 공부법을 알고 누구보다 노력을 하는 '공부법의 천재'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어린 학생이 '영어'를 좇아 다니며 그렇게 노력을 하며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을 터인데 어찌보면 멘토들도 참 잘만났고 멘토들을 그를 잘 이끌어 주기도 한듯 하다. 그가 자신을 만들기도 했지만 주위 멘토나 사람들에 의해 몇 프로 그를 만들어 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남과 다른 한가지는 꼭 있다.

노래도 못하고 운동도 못하고 그렇다고 타고난 천재도 아닌 그가 남보다 잘 할 수 있는 것은 포기하지 않고 능동적이고 호기심을 가지고 방법을 터득해 내며 매달리는 '노력'에 의해 점점 자신을 가질 수 있는 '영어'였다. 시골에서 그만큼 영어를 잘하고 회화에 능통할 수 있다는 것은 그시대에는 대단한 일이 아니지 않았을까. 토박이라고 해도 노력하면 정말 그만큼 영어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한다. 영어에 대한 관심이 우리나라를 벗어나 세계로 눈을 돌리는 계기가 되고 그렇게 하여 '외교관'이 되고 싶었기에 오직 한 길만 바라보며 열심히 노력한 덕분에 그가 원하던 대학에도 들어가고 영어로 인해 대학생활도 수월하고 군생활까지 남보다 혜택을 받아가며 다니게 된 그,노력하는 자에겐 반드시 길이 있고 그 결실이 있다. 그가 부유한 집에서 남보다 뛰어난 대접을 받아 가며 공부하여 오늘날의 위치에 섰다면 그가 대단해 보이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오직 자신의 노력으로 인해 그 밑바탕엔 '선과 도덕'을 배경으로 오늘에 이르렀기에 그와 함께 하는 사람들은 그의 한결같음에 남보다 더 노력하는 '일꾼'임을 인정하고 남보다 먼저 승승장구를 해도 박수를 쳐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내 리더쉽의 뿌리는 동양 사상에 있어요.그래서 겉보기엔 카리스마도 없고 조용조용할 수밖에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렇듯 조용한 리더십이 존재한다는 것을 모두 알게 되겠지요.' '나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외교관이 될 꿈을 처음으로 품게 되었어.외교관이 되려면 영어를 잘해야겠지? 그래서 열심히 영어 공부를 했고,자연스럽게 영어 공부가 재미있었지. 재밌으니까 좋아하게 되었고,열심히 하게 되었어. 영어를 잘다 보니 고3 때 비스타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미국에 다녀오게 되었고, 거기서 케네디 대통령도 만났지.' 소년의 꿈은 세월을 따라 성장을 하면서 점점 근접해 나갔다.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고 했다.' 영어를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자신이 스스로 재밌어 하고 즐겼기에 누구보다 잘하고 그 속에 자신의 꿈을 스스로 찾아 내고 스스로 그 꿈을 향해 성장해 나갔던 것이다.그가 외교관의 꿈을 꾸지 않았다면 아마도 다른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부모님의 뜻대로 선생님이나 의사가 되어 있었겠지만 부모님의 뜻보다 자신이 정말 하고 싶고 이루고 싶은 꿈이 있었기에 굳히지 않고 천천히 한계단 한계단 밟아 올라간 노력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본다.

 

'꿈은 높게 크게 가지되,발은 현실에 닿아 있어야 한다.'

이 책은 '시즌2'라고 하여 유엔사무총장 연임을 하여 기념 출간을 하였기에 시즌2로 거듭나면서 사진도 많이 수록이 되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연설문'이 영어와 한글 번역으로 함께 실렸다.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이면서 청소년들이 롤모델로 많이 삼고 있는 그이기에 좀더 다양한 내용을 섭렵할 수 있어 좋을 듯 하다. 꿈은 가슴에 가지고만 있는 것이 아니라 꿈을 이루려면 늘 노력하고 남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기를..' 정말 시인의 싯귀처럼 도덕적으로 깨끗한 그가 보여주고 행하는 모든 일들이 자신만의 결실이 아닌 우리 모두의 결실이고 또 모두에게 귀감이 되는,지금 실패했다고 포기하려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심어 주면서 모두에게 희망을 안겨준다. 꿈을 가지고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정말 꿈은 높고 크게 가지며 발은 현실을 딯고 열심히 노력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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