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자는 멈추지 않는다
전성철 지음 / 아이지엠세계경영연구원(IGMbooks)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꿈'이란 것은 정말 대단하다. 꿈을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사람에게 나아갈 길과 속도가 달라진다. 그렇다면 나의 꿈은 무엇이었을까? 꿈도 나이에 따라 다르고 어릴적 꿈과 그리고 결혼 전과 결혼 후에 또 다른 꿈을 꾸고 있다. 작게는 이룬 꿈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꿈들은 꿈으로 그쳤다고 볼 수 있고 지금도 어쩌면 가슴 한 켠에 '꿈'이란 것을 간직하고 있기에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만들기 위하여 숨을 쉬고 있는지 모른다. 누군가는 꿈을 '생생하게 꾸면 이루어진다'라고 했고 누군가는 '꿈이 없는 자는 죽은 자와 같다'라고도 하고 꿈이 없이도,현재에 만족하며 사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요즘은 '꿈'을 강조하고 나 뿐만이 아니라 내 아래 세대인 아이들에게도 '꿈을 가져라' 라고 늘 말을 하지만 아이들이 가지는 꿈에 대하여 찬성 하느냐 하면 그렇지도 않다. 부모의 꿈과 아이들은 꿈은 전혀 다르다. 세대가 달라서인지 부모는 안정적인 꿈을 지향하지만 자식들은 그렇지가 않다. 예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꿈'을 꾸기도 하고 그런 일을 직업으로 갖기를 원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욕망이 다르고 꿈이 달라 부모와 자식간의 마찰이 빚어 지기도 한다. 그렇다면 어떤 꿈을 꾸어야 할까?

 

'한 권의 책에서 비롯된 '법적인 사고'가 그를 변화시키다'

꿈꾸는 자는 멈추지 않는다고 한 저자의 꿈은 무엇이었을까? 처음부터 로스쿨에 가고 싶고 변호사가 되고 싶은 꿈을 꾸었을까? 아니다.13명이나 되는 형제들 속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그, 성적표도 서랍속에 넣고 잊어 버리듯 하고 지냈던 그지만 그래도 일류의 학교를 모두 거쳤다. 하지만 어렵게 혼자서 모든 것을 책임지듯 자신의 수입으로 그달 그달을 넘겨야 했던 어려운 고학생 신분으로 무엇을 꿈꿀 수 있었을까? 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하지 않다고 했듯이 우연히 보게 된 한 권의 책 '법적인 사고'를 통해 법적인 사고의 생활로 접어들게 되고 꿈 또한 법적인 사고로 통하게 되었다. 로마로 통하는 길은 많다. 그 길이 어디에 있는지 찾는 다는 것은 힘들기도 하고 또한 우연히 나타나기도 하는 것이다.역사는 '우연과 필연'의 연속이라고 했듯이 한사람의 역사 또한 우연으로 시작하여 필연으로 그의 삶이 되었다.

 

누구나 한 권의 책에서 한 줄의 '명언'에서 인생을 찾고 삶의 길을 찾는 것은 아니다. 그런 예는 흔하지 않지만 '법적인 사고'를 통하여 지석 호기심처럼 자신의 꿈에 불을 사르게 되고 남보다 늦게 시작했다 싶을 꿈이 활활 타올랐으니 그것엔 분명 그의 '노력과 실패에 굴하지 않는 도전' 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리라.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첫 시험에서 좋지 않은 점수로 떨어지기도 했고 미국에 갈 방법이 없다고 한다면 포기했을 것이다.거기다 주머니 사정 또한 좋지 않다. 그래도 그는 '꿈'만 향하여 달려갈줄만 알았지 멈출줄을 모르는 사람처럼 현실에 안주하질 않았다. 그의 꿈 앞에 늘 승승장구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미국에 갔다고 해도 자신을 지탱해줄 경제력도 없었고 영어도 남들보다 뒤졌다.하지만 모든 것에 굴하지 않고 뚫고 나갈 방법을 늘 찾고 있었다는 것,'깊이 생각하여 올바르게 그리고 열심히 성의를 다해 접근하면 꿈은 반드시 이루어지는 것이다.' 포기하고 주저앉아 있었다면 그의 이름앞에 붙는 모든 수식어들이 남의 것이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바닥을 짚고 다시 일어나 뛸 준비를 늘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항상 꿈을 꾸어라. 사람의 몸은 심장이 멎을 때 죽지만 사람의 영혼은 꿈을 잃을 때 죽는다.'

동양인이 로스쿨에 들어간다는 것도 힘들겠지만 우리와는 다른 법체계를 가지고 있는 미국법에 적응한다는 것 또한 생소했을 터인데 굴하지 않고 MBA에 로스쿨에 그의 꿈의 끝은 어딘지 정말 지칠줄 모르고 전진을 하는 그의 이야기를 읽다보니 내가 너무 나약해 보인다.저자처럼 자신을 혹독하게 꿈을 향해 나아가게 해 보았을까. 노력도 해보지 않고 '안돼'를 먼저 외치고 살아 온 것은 아닌가 하고 나를 뒤돌아보게 한다. '항상 꿈을 꾸어라' 꿈만 꾸고 노력과 도전은 하지 않았나 이루었다고 볼 수 있는 것이 없다. 날마다 새로운 꿈으로 충전을 하고 하루를 시작하지만 나이가 들어가고 아이들이 커갈수록 꿈과는 점점 멀어져가는 느낌이 드는 요즘이다. 하지만 언젠가는,언젠가는 한번쯤 꼭 이루고 싶다는 그 '꿈'이 가슴에 있어 오늘을 숨 쉬고 있다.

 

그는 자신의 꿈을 위하여 택시운전사도 수위도 웨이터도 마다하지 않고 기꺼이 받아 들이며 했다. 가고자 하는 길이 있었기에 오늘의 노력을 기꺼이 감수하며 '가슴이 시키는 일'을 향하여 늘 노력과 도전을 하고 현재를 투자했다. 무엇이든 거져 얻어지는 것은 없다. 꽃이 없이 열매가 없듯이 그리고 지난 과거와 과오마져 훗날에는 좋은 자양분이 되어 스스로 커나갈 수 있기도 했지만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사람'들을 잘 만났다. 꿈을 포기하듯 들어갔던 대기업의 일이 훗날 변호사의 일에 도움이 되고 일을 하며 혹은 학교에서 만났던 사람들이 그를 더욱 성장하게 만들어 주기도 했지만 모든 것들이 그의 노력없이 얻어졌을까. '새옹지마'의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한사람의 인생을 '꿈'과 연관지어 보니 실패라고 했던 일들이 먼훗날에 밑거름이 되고 직장에서 해고되었다고 실망했던 일이 더 좋은 일을 얻을 수 있는 기회로 돌아 오기도 하는 그의 새옹지마 인생을 읽다보니 불행의 터널을 지나고 있다고 느끼고 있던 먹구름이 걷혀 버리는 듯 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대,지금 꿈 꾸고 있는가' '항상 꿈을 꾸어라' 그러면 전진할 것이고 꿈과 함께 자신의 삶이 성장을 할 것일진데 그 꿈조차 꾸지 않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게 만든다. 어디에든 길은 반드시 열려 있다.노력하면 문이 닫혔다고 생각하는 순간에 다른 열려 있는 문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요즘처럼 밀려나는 세대이며 자식들이 부모의 등에 빨대를 꽂는 시대에 꿈을 꾸고 있다는 것은 사치처럼 여겨지지만 작은 꿈이라도 꾸고 있다면 그것으로 행복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하여 무언가 노력을 하고 꿈을 향해 나아갈 길을 찾아보면 어제보다 다른 자신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영혼이 늘 깨어 있기 위하여 '꿈'을 꾸어야 할텐데 지금 안주하고 있는 현실이 각박하다. 그렇다고 꿈이 첫 술에 이루어지고 첫 술에 배가 부르진 않을 것이다. 한 단계 한 단계 밟아 올라가다 보면 근사치의 꿈에,가슴이 시키는 일에 가까워지며 현재의 고난이 행복이 될 것이다. 항상 꿈을 꾸어라,오늘 나의 꿈은 무엇인가. 지금 가슴이 시키는 일을 하고 있는가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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