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에 도라지꽃

 

 

 

 

 

누굴보고 있니?

어떤 세상을 바라보고 있니?

아닌가...

어떤 세상이 보이니?

누가 보이니?

 

그래 오늘은 정말 날이 좋다.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두둥실...

가을하늘처럼 맑은 날,바람도 알맞게 시원하다.

하얀색 보라색 도라지꽃은 파란하늘과 너무도 잘 어울리게

아니 잘 어우러지며 바람에 한들한들...

나도 너처럼 흔들리고 싶은 날...

 

 

널 터트려주고 싶다.

내 마음도 터트리고 싶다.

무언가 꽉 닫힌 문의 빗장을 풀고

세상을 향해 활짝 터트려 시원한 바람을 쐬게 해주고 싶다.

넌 곧 세상을 볼 수 있겠지...

 

 

 

보고 있어도 보이지 않고

듣고 있어도 들리지 않고

맘에 담고 있어도 내것이 아닌것이

무얼까?

 

201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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