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담은 것과 지난 6월6일에 담은 것 비교...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y/e/yesi2002/20120617080558975075.jpg)
금방 과육에서 수분이 빠져 나와 물이 생겼다... 지난번 담은 것은 친정엄마 드리려고...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y/e/yesi2002/20120617082154436685.jpg)
잡곡밥+오리로스+상추무침+매실장아찌..맛있다.
*준비물/매실,갈색설탕
*시작/
1.매실을 깨끗이 그냥 감자를 씻듯 벅벅 씻어 준다.
2.과도로 매실꼭지를 따 준다. 모두 따내야 깨끗하다. 매실꼭지를 따내고 한번 더 씻어
물기를 빼 준다.
3.과도로 매실에 열십자나 일자로 씨까지 칼집을 내 준 후에 홍두깨나 방망이로 톡톡
두르려 주면 쉽게 씨를 발라낼 수 있다. 이 과정이 조금 힘들다..하지만 그도 금방 할 수 있다.
4.씨를 발라 낸 매실과육에 적당량의 설탕을 넣고 버무려 준다. 난 1:0.7 정도로 한다.
5.설탕에 버무린 매실을 통에 넣고 설탕을 한번 더 위에 한 켜를 넣어 준다.
6.밀폐를 잘 하여 보관 한 후 십여일이 지난 후에 매실에 고추장 양념을 하여 냉장고에
넣어 두어도 되고 그냥 냉장보관 해도 된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고추장 양념에 버무려 먹어도
아삭아삭 맛있다.
* 익는 과정에서 몇 번 저어 주었다. 씨를 발라낸 것이라 다음날이면 수분이 가득 나온다.
그래도 위와 아래가 바뀌도록 잘 저어준다.
사실은 매실장아찌를 올 여름 처음 해 봤다.지난 6월6일에 4kg를 했는데 십여일이 지나고보니
얼마 안되는 듯 하다.아니 할 때의 과정에는 많은 것 같아도 먹다 보니 금방이다.
한줌씩 꺼내어 무쳐 먹다보니 아구구 이거 금방 먹을 것 같은 예감..어쩐다..
친정엄마 드리려고 한 통 담아 놓고보니 더욱 얼마 되지 않는다.
마트에 가면 매실이 아직 남아 있을까.매실청도 더 담아야 할 듯 하다.먹다보니
나누어 주는 것도 많고 집에서 먹는 것도 많고..요리에 그리고 음료로 먹으니 금방 먹는다.
생각보다 매실장아지는 아삭아삭 식감이 정말 좋다. 옆지기도 이런 맛을 기대하지 못한듯 한데
무얼 넣었기에 맛있냐며 묻는다. 그냥 매실장아찌 담은 것 건져서 참기름에 고추장 고춧가루
통깨를 넣고 무쳤을 뿐이라고 하자 맛있단다.. 자꾸만 손이 간다 나도...
덩달아 밥맛이 생긴다. 괜히 속도 좋아질 듯 하여 딸에게도 더 챙겨 먹으라고 했다.
올 여름은 이 매실장아찌로 밥상이 풍요로워질 듯 하다.
4kg를 담았는데 정말 설탕에 버무려 통에 담았더니 에구구 어쩜 맞춤처럼 준비한 통에 딱인지...
마트에도 매실에 두어개 밖에 없고 야채코너 아줌마가 그동안 사간 매실로 매실청 담았냐고 묻기에
매실장아찌도 담아서 맛있게 먹고 있고 모자란 듯 하여 더 사가는 것 이라고 하자
매실장아찌 담는 법을 알려 달란다.자신은 매실씨를 못 빼서 그냥 담았는데 담에
씨를 발라내야지 했다는 것,내가 하는 방법을 알려 주었더니 그런 방법도 있었냐며 한번 해봐야겠다고
암튼 오늘은 마트에 가서 야채코너마다 장아찌를 담기 위하여 이것저것 묻다가
괜히 장아찌 담는 법만 알려주고 다녔다. 가지도 연근도 마도 모든 초록이들...
정말 몸이 조금만 부지런을 떨면 맛난 것을 두고두고 먹을 수 있다.
2012.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