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고들빼기.물에 식초를 몇 방울 넣고 담가 두었다
끓는 간장물을 붓고 물주머니로 눌러 놓기

왕고들빼기고추장무침
*준비물/왕고들빼기(씀바귀),간장,식초,갈색설탕,매실액,다시마,계피...
*시작/
1.왕고들빼기(씀바귀)를 깨끗하게 씻어준다.
이것은 밖의 들과 산에서 자라기 때문에 진딧물이 있다.그래서 난 깨끗이 몇 번 씻은 후에
물에 식초를 넣어 담가 두었다.
2.전날 밤에 담가 놓은 왕고들빼기를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빼 준다.
3.물+간장+식초+설탕+매실액+다시마+계피를 알맞은 비율로 넣고 팔팔 끓인다.
4.끓인 간장물을 왕고들빼기에 바로 부어 준다.
(두어번 더 간장물을 끓여 부어주면 좋다)
<왕고들빼기>
특징-
왕고들빼기는 우리나라 산과 들에 분포하는 일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물 빠짐이 좋은 곳이나 경사지의 반그늘이나 양지에서 자란다. 키는 1~2m까지 자라고, 잎은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분백색이다. 뿌리에서 난 잎은 꽃이 필때 없어지고 줄기에서 난 잎은 어긋나는데 길이는 10~30㎝, 폭이 1~5㎝로 타원형이며 끝이 뾰족하다. 꽃은 연한 황색이고 원가지에서 여러 개 갈라지고 길이는 20~40㎝로 작은 꽃들이 여러 개 달리며 지름은 약 2㎝이다. 열매는 9월경에 백색으로 달리고 종자 위의 갓털은 길이 0.7~0.8㎝이다. 어린순은 식용, 뿌리는 약용으로 쓰인다.
심는 방법-
번식법 : 9월경 받은 종자는 보관 후 이른 봄에 화단에 뿌린다. 꽃이 많기 때문에 먼저 핀 꽃이 종자를 맺으면 바로 따야 한다. 고들빼기 종류와 씀바귀 종류들은 종자가 바람이 불면 떨어질 정도로 약하게 줄기에 붙어 있기 때문에 여러 차례에 걸쳐 받아야 한다. 갓털을 가지고 있는 종류여서 상토 위에 종자를 뿌리고 그 위에 약하게 상토를 덮는다. 종자 발아율은 높다.
관리법 : 화단에 심으면 어느 곳에서나 잘 자란다. 식용을 목적으로 재배할 경우는 토양이 기름진 곳에 심고 물은 2~3일 간격으로 준다.
효능-성질이 차서 오장의 나쁜 기운과 열기를 없애고 심신을 안정시키며 잠을 몰아내는 효과가 있어 춘곤증 등으로 고민하는 사람에게 좋숩니다. 젖몸살이 나거나 기침을 많이 할 때, 입이 쓰고 마르면서 식욕이 없을 때, 소변색이 붉고 요도가 거북할 때 좋다. 주로 소양인·태양인에게 좋습니다.
쌉싸름한 맛이 특징인 씀바귀의 쓴 맛은 미각을 돋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봄철 입맛이 없을 때 새콤하게 무쳐 먹으면 식용증진에 도움을 준다.
또 씀바귀는 위장을 튼튼하게 해 소화기능을 좋게하는 특징이 있는데 옛 어른 들은 이른 봄에 씀바귀 나물을 먹으면 그해 여름 더위를 타지 않는다고 하셨다. 꼬들배기라는 이름으로 부르기도 하는 씀바귀는 열병, 속병에도 좋고 얼굴과 눈동자의 누런기를 없애는 데도 좋다
특히, 씀바귀는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소화기능을 도와 몸을 보양하는데 큰 도움을 줌
폐렴, 간염, 외이염 등의 염증 질환에 유효하며 종기를 제거해줌.
건위, 소염제로서 소화불량이나 식욕증진 등의 치료약으로 복용하였으며
민간에서는 생즙을 만들어 당뇨병이나 간장병과 같은 성인병 치료에 쓰여짐
매우 떫고 쓴맛을 지닌 당류인 이눌린 성분이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짐
쓴맛을 내는 트리테르페노이드는 신체의 면역을 담당하는 T세포를 증대시켜 체내의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죽이는 효능이 있음
면역증진과 항암효과가 뛰어난 알리파틱, 면역증진 물질인 트리테르페노이드,
항암활성 성분으로 알려진 세스퀴테르펜 배당체 등의 성분이 함유됨
결론적으로 면역력을 강화시켜 주고 항산화 효과가 크며, 항암효과가 탁월함
-네이버발췌
어젯밤 옆지기와 저녁 운동을 나갔다. 그와 함께 도는 코스로 울 뒷동네를 돌아 한바퀴..아직 이곳은
주택가라고 하기 보다는 개발단계에 있어나 개발하려고 정리를 해 놓아서 이제 막 바쁜 곳이기도 하고
노지이기도 하여 이것저것 심어 먹는 공터가 많다. 도로변 공원화 작업을 하여 새로운 도로가
생기기도 하고 암튼 저녁에 나가면 이 길을 따라 운동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는 것..
어젯밤엔 아침 일찍 큰딸에게 다녀와 힘이 들었지만 그가 나가자고 하여 피곤함에도 무릅쓰고
나갔다.엠피와 비닐봉지를 챙겨 들고..그는 아령에 손전등을 들고 나갔다.
그가 운동을 나가는데 왠 비닐봉지냐며 운동을 하려는건지 나물을 뜯으려는건지 모르겠다는 말을
하기도 했지만 그도 내가 하면 따라서 한다..
그렇게 하여 빨리 걷기를 했더니 땀이 줄줄.드디어 왕고들빽인 씀바귀가 많은 곳에 이르자
둘의 발걸음은 바빠졌다.서로 나뉘어 왕고들빼기를 뜯기 시작했다.전에 내가 한번 뜯었기에
얼마 없을 줄 알았는데 무척 많다.정말 씨를 뿌려 놓은 것처럼 모래땅이라 그런지 더욱 잘 자랐다.
뿌리가 무척이나 튼튼하다. 잎도 무성하고 내가 먼저 한 번 뜯은 곳은 새로 돋아나는 고들빼기들이
빼곡하게 있다.. 가지치기를 해 준 격이 되었다. 둘이서 손에 씀바귀진이 묻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뜯다보니 봉지가 가득찼다. 땀은 줄줄 흐르고..그가 운동을 나온 것이 아니라
씀바귀를 뜯으러 나온 것 같다고 투덜..그래도 더 많이 뜯어 준다..손전등을 들고..
뜯어 온 왕고들빼기를 꺼내 보니 무척 많다.그런데 이 녀석 진딧물이 많다.
씻고 또 씻고 또 씻어서 진딧물..무척 많이 씻고 물에 담가 놓고 식초를 넉넉하게 넣어
밤시간 담가 두었다.그랬더니 그 싱싱하던 것이 거뭇한 것도 있다.그래서 아침 일찍 얼른
다시 깨끗하게 씻어 한 줌은 삶아서 고추장을 넣고 매실액을 넣어 무치고
나머지는 간장물인 물+간장+식초+설탕+매실액+다시마+계피를 넣어 팔팔 끓여서
바로 왕고들빼기에 부어 주었다.그랬더니 그 많던 것이 숨이 푹 죽어 얼마 안된다.
다시 욕심이 생긴다.더 뜯어야 할 것 같다. 왕고들빼기무침은 아침에 맛있게 먹었다.
정말 맛있다.입맛 없을 때 이런것 먹으면 정말 맛있다.
어제 왕고들빼기를 뜯다가 뿌리째 뽑힌 것이 있어 하나 고추를 심은 아이스상자에 심었다.
잘자랄지 모르는데 몇 개 뽑아다 심어야 할 듯 하다.
저녁운동을 나가면 몇 번 더 뜯어다 아니 이번 여름은 왕고들빼기 뜯는 재미로 저녁운동을 나갈 듯
하기도 하고 뜯어다 몇 번 더 장아찌를 담을 듯 하다. 맛이 기대된다..
2012.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