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도 열리고 고추도 열리고 서리태는 싹이 나고
토마토
토마토와 고추등을 베란다에 심어 놓고 날마다 물을 주면서도
녀석들에게 그리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나 토마토가 크고 있는 것을 오늘써 발견을 했다.
토마토는 꽃만 보고 있었고 하나는 잘 크는데 하나가 잘 크지 않아 그것만 봤다.
그런데 두개가 토마토가 크고 있다.앙증맞은 것...
그래도 한두개는 따먹을듯 하다. 패트병에 심은 것인데..
고추를 심은 아이스상자에 상추를 심어 놓았더니 한개는 죽고 나머지 4개는
다행히 살았다. 물만 잘 주면 그럭저럭 한두번 뜯어 먹을 듯 하고
패트병에 심은 상추는 벌써 두번 뜯어 먹었는데 또 한번 수확을 해야할 듯 하다.
영양이 부족한지 크는 것이 더디긴 하지만 그래도 신기하다. 패트병에서 잘 자라니 말이다.
언니네 집에 가면 비료를 한숟갈 가져다 줘야 할 듯 하다.
대파씨
여기저기 대파씨가 까맣게 익어가고 있다.
요거 똑 따서 씨를 받아야 하는데 아까워서 그냥 두고 보고 있다.먼저 익은 것은
손으로 살살 털어서 여기저기 화분에 그냥 뿌려 두었는데 모르겠다. 나려는지..
이것은 받아서 대파를 심어야 할 듯 한데 신기하기도 하고 아까워서 언제 씨를 채취할지...
고추
그래도 고추를 심은 아이스상자를 실외기 베란다에 내 놓았더니 고추가 다행히 잘 크고 있다.
본체가 잘 커야 하는데 화분이란 옮기면 몸살을 앓기 마련이다. 환경에 적응하느라.
화분은 되도록 옮기지 않는 것이 식물에도 좋은데 녀석들에겐 바깥공기가 좋을 듯 하여
밖으로 옮겼더니 다행히 꽃이 떨어지지 않고 열매를 맺고 있다.
파프리카는 어떻게 된 것인지 꽃이 다 떨어졌다.아까운것..다음을 기약하며 기다려본다.
화분에 심은 상추..몇 개 더 심었는데 죽었다. 주말에도 하나 옮겨 심었는데
적응하지 못하고 죽었다..비리비리 한 것이 옆에 있다.
그래도 다행히 이녀석들은 내 눈을 피해가며 잘도 컸다. 수확해야 할 듯..
이 상추 뜯어서 무얼할까..비빔밥을 해 먹을까 비빔국수를 해 먹을까..ㅋㅋ
패트병에 있는 상추와 함께 뜯으면 한번은 먹을 듯 하다.신기한 것...
서리태
서리태를 지난 일요일 7알 물에 불려 심었더니 하나 둘 나오고 있다
지난 일요일,심어야지 심어야지 하고 생각을 하고 있다가 깜빡했다.
그러다 얼른 생각난 길에 서리태 7알을 물에 불렸다.친정엄마가 작년에 밭에서 수확하여
보내주신 서리태다.밥에 넣어 먹다가 여름엔 콩밥을 하면 잘 상하기에 그냥 두었다가
생각난 길에 심어 본다고 불렸다 화분에 심었는데 오늘 아침에 보니 이렇게 새싹이 돋았다.
화분에서 잘 클까..아니 집안에서 잘 커줄까..이녀석들 또한 밖에다 놓으면 잘 클텐데
집안에서 커야 하는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한번 키우는 재미를 느껴보기로...
제라늄
제라늄
울집에 새식구 된 제라늄들..뿌리를 내린 것인지 아님 자리를 잡은 것인지
시들지 않고 그래도 꼿꼿하다.일요일에 옮겨 심었으니 이제 자리를 잡은 듯도 한데
아직은... 월요일엔 화접도 해 보았는데 씨를 더 맺을지...
오늘 아침도 녀석들과 시작으로 아침을 일찍 시작한다.
먼저 실외기에 있는 화분들에게 물을 준다. 밖이라 더욱 갈증이 날터 그렇게 물을 듬뿍 주고는
스프레이도 해주고..온갖 정성에도 더덕에는 누렁잎이 보인다. 너무 가물다.
집안 베란다에 있는 모든 화분들도 돌아가며 스프레이에 물을 듬뿍듬뿍 주는데도
나무들은 금방 물이 없어진다. 날이 넘 덥고 비는 오지 않고 녀석들에게도 힘든 여름이겠지만
점점 푸르러가기도 하고 씨를 맺기도 하고... 고통이 시간을 이겨 내야많이 결실이 있다는 것을
오늘도 녀석들에게 배우며 감사하는 하루를 맞는다.
201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