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를 맺고 있는 아마릴리스 제라늄 앵초
아마릴리스
줄무늬 아마릴리스와 흑장미색 아마릴리스를 화접을 했더니만
이렇게 탱글탱글하게 씨가 맺히고 있다.
줄무늬는 정말 탱글탱글하다.금방이라도 텨져서 검은종이와 같은 씨가 나올것만 같다.
아마릴리스의 씨는 씨라고 하기 보다는 정말 검정종이같다. 얇은 것이 바람에 날리기도 좋고...
씨앗은 그렇게 자연에서 스스로 살아 남을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여 씨를 만드는 것 같다.
제라늄 씨...
밖에서 키우면 벌과 같은 곤충들이 화접을 해주련만
집안에 있으니 내가 곤충이 되듯 녀석들 화접을 도왔더니 그래도 된 것은
이렇게 신기하게 씨가 맺고 있다. 바이올렛을 모두 치우고 제라늄으로 바꾸기 위하여
씨를 좀더 많이 받을까 하는데 아직 채취할 날이 멀은 듯 하면서도
이것 보는 재미가 있다. 화접을 안했을 때는 그냥 꽃이 졌는데
이렇게 씨가 맺는 다는 것을 알고난 후는 또 다르다.
앵초 씨...
분홍색 이쁜 꽃이 피었던 앵초..
이것도 씨를 맺는단다. 몰랐는데 팔월쯤에는 씨를 받을 수 있다니 지켜보고 있다.
씨를 받아서 녀석들 개체를 좀 늘려야 할 듯 하다. 꽃이 피면 정말 이쁘다.
화분에 두개 있는데 이녀석들마다 꽃이 지고 씨를 맺는지 이런 별모양이다..
<떨어져야 꽃이다>라는 책을 감동적이게 읽었지만
정말 꽃은 떨어져야 열매도 맺고 씨도 맺고... 꽃의 소중함 씨의 소중함으로 유월을 시작한다.
201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