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물김치담기 도토리묵쑤기

 

 

 

 

 

*준비물/ 무,양파,당근,청양고추2개...그외 양념

 

*시작/

1.무를 깨끗하게 겉껍질을 커터로 벗겨 내고 씻어 준다.

2.먹기 좋을 크기로 등분하여 자른 후 나박나박 썰어 준다.

3.양파,당근도 썰어서 넣어 주고 청양고추도 어슷어슷하게 썰어서 넣어준다. 

4.천일염과 단것을 넣고 찹쌀풀을 쑤는 동안 절여 준다.

5.찰쌀풀을 물게 쑤어 뜨거울 때 부어 준다.

6.천일염으로 간을 맞춘다. 통마늘을 까서 나중에 넣어주려고 넣지 않았다.통마늘도 나박나박

썰어서 넣어 준다.

 

 

어제 마트에 갔더니 무가 하나에 1290원..두개를 살까 하다가 살것들이 많아 하나만 샀다.

그런데 이 무로 깍두기를 담을지 생채를 담을지 물김치를 담을지 왔다갔다..

그러다 바로 물김치를 담았다. 큰딸에게 한통 주어야 하니 찹쌀푸을 쑤어서 넣어주었다.

깍두기 담을 무를 새로 하나 사와야 할 듯 하다.깍두기도 잘잘하게 담아 놓으면 맛있는데..

우리 가족은 익은 것을 먹으니 미리 담아야 하는데 귀차니즘..

그래도 얼른 손을 물에 담근 길에 도토리묵까지 내리 쑤었다.

 

 

도토리묵 쑤기...

묵가루와 물을 1:5나 1:5와 반컵정도를 더 넣어 저어서 가루를 다 풀어 준 후에

천일염과 기름을 한 방울 넣고 한방향으로 저어가며 쑤어주면 된다.

한 컵을 쑨 양이 죽그릇으로 두개 정도 나온다. 이렇게 쑤어 놓으면 요즘 도토리묵에

상추나 오이를 넣고 무쳐먹기에 참 좋다.

 

아침에 친정엄마께 전화를 해 봤다.어제 마늘 한 단을 사온것이 있어 어떻게 담는 것이 맛있는지.

마늘을 까기 싫어서 베란다에 그냥 펼쳐 놓았는데 엄마는 마늘 까기 힘드니 다 까지 말고

겉껍질만 까서 그냥 통으로 새콜달콤하게 담으란다.그리고 먹을 때 가로로 반을 잘라

빼먹으면 된다고..전화를 한 길에 '엄마,나 딸들오잖아.그래서 김치도 담아야 하고 묵도 써야해..'

했더니 힘든데 많이 한다고... 또 뭐라 잔소리 하신다. 엄마도 분명 나를 그렇게 키웠고

지금도 우리가 간다면 밥부터 하시면서 내가 딸들 위해 한다고 하면

'뭘 그렇게 많이 챙겨준다니 먹지도 않는다며..' 딸이 힘든것은 싫은 것이다.손녀딸들이라고 해도.. 

에고 그래도 엄마가 그렇게 내편들어주니 고맙고 감사하고...

두가지 일을 몇 분 걸리지도 않고 후딱,그렇게 해버렸다.

속시원한데 마트에 가서 무를 더 사와야 하는데 나가기가 싫다.

울 막내가 올 시간도 다 되었고..막내녀석이 기다려진다..'엄마..'하고 들어올텐데.

저녁엔 맛있게 묵을 무쳐줄까...아님 맛있는 것 사줄까...

 

201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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