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받은 책,미사고의 숲 외
아침부터 택배를 알리는 문자에 전화 때문에 분주하다.
아직 잔재해 있는 감기 기운 때문에 머리는 띵하고 목은 컬컬하니 아프다.
목소리도 이상하다고 옆지기가 놀리고 있는데 코맹맹이 소리로 전화를 받고
책이 온다고 하여 괜히 더 분주해진다. 택배가 있음을 확인하여 알고 있으면서도
왜 설레고 들뜨는지...
이 책들은 리서점에서 50% 쿠폰이 들어오고 이달에 우수리뷰로 마일리지가 들어와
그러니까 <<공짜>>로 구매하게 된 책들이다. 쿠폰이란 것이 [구간]에만 해당이 되니
이 또한 구간을 찾으며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
이런기회에 난 늘 <<세계문학>>을 구매한다.정말 절호의 찬스다.
펭클과 열린책들및 세계문학은 겉표지도 이쁘고 번역도 괜찮아 다른 것도 모으고 있지만
이녀석들은 특히나 더욱 기회를 만들어 모으고 있는 책들이다.
그렇게 하여 펭클은 그래도 많이 모았다 싶어 이번에는 <<열린책들>>에서 골랐다.
늘 스쳐지나기만 했던 책들 손에 넣고 보니 뿌듯..책보니 뿌듯...
아침 일찍부터 여시는 택배소리에 '멍멍 멍멍..' 짓으며 저의 소임을 다 하느라 덩달아 바쁘다.
아...그런데 이 책들 다 어디에 두나... 정말 책이 좋긴 하지만 점점 공간이 부족해진다는...
오늘 올 택배가 몇 건 더 있는데...그리고 내일도 그럴테고...
2012.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