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아 향기가 입안에 가득 아카시아꽃전

 

 

밀가루 부침가루 연잎가루 달걀1개 천일염

 

 

 

 

 

*준비물/아카시아꽃,밀가루,부침가루,연잎가루2숟갈,달걀1개,천일염,카놀라유

 

*시작/

1.아카시아꽃은 줄기에서 죽 훑듯 하여 따서 찬물에 씻어 물기를 빼 준다.

2.밀가루에 부침가루 연잎가루2숟갈,달걀1개,천일염을 넣고 거풍기로 저어 덩어리를 없애준다.

3.위의 밀가루 반죽에 아카시아꽃을 넣고 잘 저어준다.

4.팬에 카놀라유를 두르고 적당량의 반구을 떠서 노릇노릇 부쳐준다.

 

 

오늘 뒷산에 여시와 산행을 갔다가 한 줌 아카시아꽃을 따왔다.

늘 이맘때는 한줌씩 따다가 아카시아꽃전을 해 먹는데 딸들도 참 좋아한다. 향기가 얼마나 좋은지.

식탁위에 한 줌 남은 아카시아꽃이 있어서일까 더욱 아카시아향기가 난다.

아카시아꽃전을 먼저 한 장 부쳐서 접시에 담고는 옆지기를 불렀다.

노릇노릇 하게 부친 아카시아꽃전을 잘라서 초간장에 찍어서 주었더니 정말 맛있단다.

그런데 향기가..해서 접시에 대고 맡아 보라고 했더니...

'으음..향기 정말 좋다. 맛있고..' 

 

우린 먹을 것만 하고는 나머지 아카시아꽃은 봉지에 담아 꼭 여민 후에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딸들이 월말에 오면 아카시아꽃전을 해 주기 위하여..

녀석들이 있으면 잘 먹었을텐데 아쉽다.이럴 때는 정말 아쉽다,서로 떨어져 있다는 것이.

저녁에 늦어졌다. 옆지기가 내일 야유회가 있다고 하여 장봐주고 준비하다 보니 늦었다.

반찬이 없었는데 아카시아꽃전을 하여 고기 한접시 굽고 언니가 준 적상추와 쑥갓으로

쌈을 싸서 먹었더니 정말 맛있다. 오늘 쑤어 놓은 도토리묵은 먹지도 못했다.

다섯장정도 부쳤는데 거진 담 먹었다. 정말 입안에 아카시아향기가 가득..

온 몸에 아카시아향기가 흐르는 듯 하다. 연잎가루를 넣어 더욱 은은한 향이 맛있다.

오월,아카시아꽃전까지 먹었으니 정말 향긋한 달이 될 듯 하다.

 

201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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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2-05-12 0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휴 이 밤에..너무 맛나보이잖아요.^^
정말 향기를 못 맡는 게 한이네요.
입안 가득 아카시아 향기 머금고 굿나잇~ 하세요, 서란님^^

서란 2012-05-12 01:05   좋아요 0 | URL
요거 정말 시작부터 끝까지 아카시아 향기에요~~^^
옆에 계심 나누어 드리는데...
이런 것은 정말 요 한 철 딱 먹을 수 있으니.. 별미죠..
프레이야님도 좋은 밤 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