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많이 부네

 

 

 

 

오후부터 바람이 많이 분다.봄바람이 심하니 괜히 심란하네..

저녁엔 옆지기가 갑자기 회식이 잡혔다는 연락, 에고 오늘도 혼자서 간단하게 먹어야 한다는...

옆지기 오면 함께 묵무침 해 먹으려다 그냥 양념장해서 얹고 깍두기에 파래자반이랑 간단하게

먹었다. 산행이후 이틀동안 군자란 분갈이를 했더니만 손톱도 다 부러지고 여기저기 멍...

그리곤 허리가 제일 아프다.. 분갈이 하면 한동안 몸살을 앓았는데 그래도 이번에는 그냥 지나가나

했더니만 여기저기 아프니 나이는 못 속인다 정말...

 

옆지기가 정시퇴근하면 화분 사러 가려고 했더니만 내일 내가 사야할 듯 하다.

내일은 막내가 정기외출을 하는 날이라 반찬을 해야 하는데 반찬이 없다.

양념장 묵무침 해 먹고는 얼른 묵을 또 쑤었다. 한 컵만 하면 두번 먹을 양이 나오니

십여분만 투자하면 맛있는 묵요리를 먹을 수 있다.

내일은 화분 사다가 남은 군자란도 심어야 하고 김치거리도 사다가 김치도 담아야 한다.

혼자서 또 바쁘게 생겼다...

 

주말은 어린이날 그리고 어버이날이 다가오니 아버지가 가시고 혼자 계신 엄마를

생각하면 늘 마음이 아픈데 어떻게 해드려야 아버지의 빈자리를 채울수 있을까...

바람이 쌩쌩...괜히 마음도 심란하네....

 

20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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