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통 Feel通 - 머리 좀 굴리며 살고 싶은 그대를 위한 카피라이터의 뇌 소통법
김이율 지음, 송진욱 그림 / 대교북스 / 2012년 3월
평점 :
품절


 

광고를 보다보면 정말 생각지도 못한 생각의 반전이나 작은 부분에서 마음을 움직이는 한 줄의 카피가 가슴에 쏙 들어올 때가 있다. 그래서일까 딸들은 '광고'를 원한다. 꿈이 그 길이라 하여 광고를 보다가 딸들과 가끔 이야기를 잘한다. 잘 만든 30초의 광고가 순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데는 영상도 필요하지만 정말 단 한 줄의 글에서 진한 감동을 받을 때가 종종 있다. 책 한 권이나 영화 한 편,광고 한 편으로 정말 인생을 바꾸는 계기를 만나는 사람들도 있고 잠깐의 '소통'으로 인해 세상이 환하게 보일 때가 있다.그런 소통법이 재밌는 그림과 함께 나의 하루를 즐겁게 하는 책을 만났다.

 

정말 타인과 생각이 통하고 마음이 통하는 그런 글을 쓴다는 것은 쉬울수도 있지만 막상 하려고하면 힘들다. 남이 써 놓은 것을 읽거나 볼 때는 정말 쉽게 느껴지고 '나도 이런것 생각했는데' 라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지만 그것을 글로 그림으로 옮겨 놓거나 정리해 놓은 일은 힘들다. 글 한 줄로 사람 마음을 움직인다는 것은 쉽고도 정말 힘든 일이다. 그런데 읽다보면 모든 글에서 '긍정,희망,유쾌' 한 통함이 있다.여운이 길게 남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읽는 그 순간,찰나에 가지는 감동과 통함 또한 책 읽기에서는 중요할 것이다.

 

'막상 해보면 별 개 아니다. 두려움은 멈춤이 아니라 건너뛰어야 할 허들에 불과하다. 설령, 두려움에 걸려 넘어져도 상관없다. 허들 경기에서 장애물을 넘어뜨려도 실격되지 않으니까. -인생의 허들 중에서' '고통이 없는 삶은 없다. 고통이 없는 삶이란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닌 것이다. 고통이 있다는 것, 그건 살아 있다는 행복한 증거고 희망을 품을 수 있다는 거다. -통통통 중에서' '두려움을 없애는 건 불가능하다. 그저 관조하거나 받아들이거나,이게 두려움을 극복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두려움 극복법 중에서' '암보다 무서운 병은 그 어떤 약으로도 고칠 수 없다. 그 무서운 병은 바로 '짜증'이다. 한 번씩 짜증을 낼 때마다 마음속에 병이 깊어가고 삶이 건빵처럼 무미건조해진다. 건강하게 사는 방법은 바로 짜증을 제거하는 것이다.짜증을 잡는 유일한 약은 웃음이다. 웃음은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긍정을 믿게 한다. -건강하게 사는 법 중에서'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마음과 영혼에 행복에너지와 긍정바이러스를 옮기는 기분이 든다. 한참 공부를 하느라 힘든 딸들은 '짜증' 나는 일이 없어도 늘 '짜증나' 하면서 짜증을 입에 달고 산다.그러지 말라고 하지만 자신들이 지금 처한 시간이 너무 짜증난다면서 온통 짜증으로 일관하는데 위 글을 읽으면서 꼭 딸들에게 말해주고 싶은 글이란 것을 깊이 새겼다. 누구나 현재는 고통이고 두렵고 짜증난다. 하지만 그것을 받아 들이고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라는 말처럼 받아 들이면서 현재를 즐긴다면 좀더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나날이 될터인데 미리 걱정하고 너무 욕심내고 덜어낼 줄 모르는 욕심에 더욱 현실이 번거롭고 고통으로 일관한다. 그럴 때 이 책을 손에 들고 읽는 다면 마음과 뇌가 소통을 하여 인생과 세상과 일상과 순수가 통하여 유쾌하고 긍정적이고 희망으로 충전될 것이다. '인생의 한계에는 끝이 없다. 아울러 꿈도 끝이 없다. 이 세상에서 가장 개발되지 않은 것은 바로 당신이고 또한 발전 가능성이 가장 큰 것 역시 당신이다.' 스스로 한계를 정하지 말고 무한 가능성이 있는 당신의 뇌와 소통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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