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딸이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넷북을 들고 가서 어떻게 해보려고 하다가
내가 원하지도 않았는데 w7에서 W9로 깔렸다. 정말 어처구니 없다..
낯선것에 며칠 적응을 하다가 어떻게 해야 다시 돌려놓나 하고 제어판을 보고
업데이트를 보다보니 W9를 삭제하면 되는 것,그렇게 하여 돌여 놓았는데
이번에는 며칠전부터 PC치료하는 것이 안된다. 프로그램 삭제를 했다가 다시 깔기를 여러번,
어제 오전에는 '핸드폰자동결제고객' 이라 뜨더니 저녁에는 아예 '고객정보가 없습니다'
라고 뜬다. 다시 결제도 되지 않고...이 뭔 상황인지..고객센터에 바로 멜문의를 했는데
답변이 없다. 불같은 성격이라 얼른 전화를 걸었더니 자신들에게는 이상이 없으니
통신사에 전화를 해보란다.소액결제가 차단된것 같다며...
그러고보니 삼월초에 통신사를 바꾸며 그동안 옆지기의 명의로 있던 내폰을 내명의로 바꾸었다.
난 무지무지 VIP고객이라 그동안 쌓인 것도 많다는데 그것 몽땅 없어지는것 아닌지,
변경되면 다른 사항은 변화가 없는지 분명히 확인하고 왔는데 이상했다.
통신사고객센터에 전화를 해보니 통신사도 이상이 없다며 그곳에 한번 다시 문의를 해보란다.
소액결제는 핸펀으로 해도 주민번호로 관리 되기 때문에 명의가 바뀌어서 안되는 부분인듯 하단다.
다시 피씨고객센터에 전화를 하니 아,그럴수도 있도 마침 어제가 내가 약정한 기간의 만기날이었단다.
하지만 내가 명의변경을 하지 않았다면 해지나 취소를 안했기에 그냥 자동결제가 되는 부분인데
명의가 변경이 되었으니 결제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 같다며 다시 설정을 하고 결제해 달라고 한다.
이런... 정말 오비이락이다. 명의변경하자마자 약정기간 만료에 결제가 안되었으니..
다시 약정신청하고 결제를 하니 프로그램이 작동한다.
그런데 한가지 그 프로그램은 W7에서는 진행이 안된단다.난 그동안 변함없이 사용하고 있었는데..
자신들은 교육을 받을 때 내가 사용하는 프로그램에서는 사용이 안된다고 교육을 받았는데
어떻게 사용을 하고 있었는지 묻는다....내가 할 말..
그렇게 통신사와 피씨치료사와 전화를 주고 받고 하는 사이 큰딸이 먼저 수술을 대학병원에서
전화가 왔다. 전화를 못 받았기에 다시 전화를 해 보니 수술후 경과가 어떤지 물었다는 것이다.
그동안 이상이 없다가 녀석이 이번주 월요일부터 고름이 나오고 아프다고 하여
바짝 긴장하고 있었고 어제는 병원에 다녀오지 시간이 없다며 약국만 다녀온 상태라
옆지기와 난 화가 나 있던 상태였는데 마침 병원에서도 전화가 오고 수술을 맡았던 곳에
전화 연결을 하여 물어보니 그런 경우에 감기나 피곤함으로 인해 축농증으로 발전했을 경우가 있으니
엑스레이를 찍고 약을 처방받아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그냥 놔두면 상태가 좋지 않아 진다고..
어쩔수없이 큰딸이 있는 곳에 전화하여 상태를 알리고는 병원에 가게 했다.
안가겠다는 녀석에게 들은 이야기를 해주며 다녀와서 이상이 없어야 안심이 되니
시간낭비라 여기지 말고 다녀오라 했다.녀석은 투덜거리며 병원에 가겠단 말도 없고
연락도 하지 말라고,아니 연락도 하지 않겠다더니 병원에 갔다 왔는지 바로 전화,
이상 없다는데 엄마가 오버한거라면서 녀석은 화를 냈다. 오늘은 모두 '오비이락'과 같은 상황만...ㅜ
두녀석 모두 떨어져 있으니 다른 때보다도 아프다면 정말 걱정이다.
막내는 아침 일찍 이가 아프다고,썩은 것 같다며 전화를 해 왔다.분명 어금니는 썩지 않게 치료가
되어 있는데 어딜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집에서 사령관처럼 넌 어디 넌 어디 병원에 가...
라고 하는 수 밖에 달리 없다. 녀석들 시간에 맞추어 내가 달려 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학교 앞 병원에 가보라고 했더니 정기외출을 하는 주말이라 집에 와서 가겠단다..
주말엔 작은오빠 결혼식이 있어 바쁜데...오늘은 정말 머리가 아프다.
날은 좋은데 녀석들 양쪽에서 빨간불을 켜고 덤벼드니 내가 정말 정신이 없다.
봄은 오건만 정녕 봄은 어디에 있는 것인지...
2012.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