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집은 그야말로 봄,봄이라구요

 

 

 

 부겐베리아

 

 

봄바람이 그야말로 살랑살랑 부는가보다. 아직 밖에 나가지 않아서 살랑살랑인지

아니면 쌀쌀함 그 자체인지 모르겠다. 외출을 해야 하는데 아침부터 영양가 없는 일로

혼자서 분주하다. 초록이들 눈데이트도 하지 못해 일하다 말고 스프레이를 들고

베란다로 나갔다.

 

하루가 다르게 거실베란다에는 사랑초와 부겐베리아 바이올렛 시클라멘이

피어나고 있어 이곳 역시나 환하다. 그야말로 봄이다.

은행나무에도 새순이 올라오고 있고 브론페시아에도 새순과 꽃망울이 나오고 있고

말발도리와 무늬조팝에도 꽃몽오리가 보이고 있어 봄이 확실하다.

오늘이 [춘분]이니 말이다.

 

 

 

 

 사랑초

 

햇살이 따듯해지고 울집 사랑초들도 정신없이 바빠졌다.

새로 잎을 올려야 하고 꽃대도 올려야 하고...

겨우내 꽃을 피웠던 녀석들은 모두 사라져 버리고 다시 새 잎과 꽃대가 올라오는 녀석도 있는가하면

미리 새 잎이 나와 한창 꽃을 피우고 있는 녀석도 있다.

가냘프면서도 정말 앙증맞고 이쁜 녀석이다. 올해는 좀더 뿌리나누기를 하여

포트에 좀더 많이 심어볼까 한다.지금도 6개의 화분에 심어져 있지만...

 

 

 

 

군자란

 

 

안방베란다에는 들어갈 때마다 다른 풍경이다. 정말 환하다.

봄이라는 것을 아니 녀석들이 앞다투어 경쟁을 하고 있음을 한눈에도 알 수 있다.

정말 못말리는 녀석들이다.

 

 

제라늄

 

 

오늘 햇살이 좋은 듯 하여 더 못 기다리고 [제라늄삽목]을 3개나 했다.

삽목해 놓은 곳ㄹ에서 작은 것이 새로 나온 것을 잘라 다시 삽목을 했다.

바이올렛을 심었던 작은 화분인데 겨울에 창가에서 추웠던지 죽었다..ㅜ

녀석들은 정말 잘 관리해야 하는데..그래도 아직 거실베란다 티테이블에는 바이올렛이 가득이다.

그러니 여기,안방베란다 창가에는 제라늄으로 바꾸기로 했다. 창가에 색색의 제라늄이 피어나니

정말 이쁘다...강인한 생명력도 맘에 들고.. 삽목도 쉽고..암튼 녀석 여러모로 맘에 든다.

 

 

제라늄과 아마릴리스

 

제라늄 삽목을 하다가 [아마릴리스]를 보니 오마나~~~~ 꽃대가 나오고 있다.

잎 옆에서 삐죽이 나오고 있는 반가운 녀석, 아마릴리스는 화분이 2개와 군자란 화분에서

크고 있는 녀석이 있다. 도합 3개라고 해야하나..암튼 포토에도 씨를 심어 자라고 있는 것도 있고..

그렇게 하여 잘자란 것들이 조금 있는데 큰 알뿌리에서 꽃대가 나오고 있다.

이녀석은 군자란이 지고 난 후에 피는 정말 이쁜 녀석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꽃대가 나오고 있으니 이쁘다.

 

봄은 정말 정신없이 한꺼번에 밀려 오고 있다.

봄인가 했는데 봄 속에서 정신을 잃고 말은 듯 정말 여기저기 꽃이다.

식물들은 자신들의 몸 어느 부분에 계절이라는 시계를 숨겨 놓고 있기에

이렇게 딱 딱 맞추어 새 잎을 올리고 꽃을 피우고 하는지...

정말 초록이들을 보고 있으면 신기하다. 감탄이 절로 나온다.

 

201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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