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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페스트 ㅣ 폴라 데이 앤 나이트 Polar Day & Night
줄리 크로스 지음, 이은선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시간여행자가 되어 자신의 과거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면 무엇을 다시 수정할 수 있을까? 자신이 정말 다시 수정하여 구부러진 인생길을 바르게 펴 놓으면 그 다음에도 실수 없는 삶을 살 수 있을까.어쩌면 삶이란 옹이를 만들면서 더욱 단단한 나무로 자라나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여기 자신도 모르는 사이 템페스트가 되어 자신의 과거속을 여행하는 사람이 있다. 왜, 자신은 여자친구가 죽어가는 그 순간에 책임을 회피하며 그곳에서 벗어나야만 했을까? 죽음이 두려워서일까 아니면 그 순간을 다시 맞게 된다면 자신은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아니 그런 순간이 다시 오지 않게 고쳐서 서로 평범하면서도 순탄한 삶으로 만들어 놓을 수 있을까.
잭슨 마이어,그는 자신도 모르게 시간여행을 하면서 자신이 시간여행자라는 것을 알게 된다. 어떻게 하여 자신이 그런 '능력'을 가지게 된 것일까? 쌍둥이 여동생이 있지만 그녀는 전혀 그런 능력이 없는 듯 한데,아니 오히려 그녀는 '뇌종양'으로 죽음을 맞이하여 그의 곁을 떠나갔다. 동생의 죽음을 지키지 못하고 피했언 그였기에 여동생에게 못해주었더 부분들도 아쉽고 제약회사 CEO인 아버지와의 소원함,엄마는 정말 자신들을 낳고 자신들에게 추억도 남겨주지 않고 돌아가신 것인지. 그런데 아버지의 삶이 결코 평탄하지 않은 듯 하다. CEO가 아닌 무언가 다른,CIA인지도 모른다. 정말 아버지의 정체는 무엇일까 의심을 갖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시간여행을 하면서 마주치게 되는 사람들과 왜 자꾸만 2007년과 2009년 사이에서 헤매이고 있는지. 아니 과거 속에서 왜 머무르며 홈베이스처럼 살아가고 있는 것이지 도통 모르겠다. 그러다 점점 과석 속에서 상상 이상의 자신의 과거와 부딪히게 되고 아버지의 정체를 알게 되고 자신 말고도 시간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는 그저 자신의 '여자친구 홀리'를 구하고 싶었을 뿐이데 너무도 큰 과거와 현실과 부딪히게 된다. 그러다 알게 되는 자신의 뿌리, 계획된 템페스트로 키워지고 있는 자신, 시간여행이란 것은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서 한다면 별일이 없겠지만 만약에 정말 세계평화나 그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을 한다면 지구가 폐허가 될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이 발생을 할 수 있을 것이다.그런데 왜 자신과 자신의 여자친구 홀리가 연관이 된 것일까.
'그냥 튕겨져서 제자리로 돌아오더라고. 점프를 한 동안에는 내 상태가 달라진다는 걸 명심해. 내가 그곳에 전혀 존재하지 않는 기분이고, 몸이 아주 가볍게 느껴지고,덥고 춥고 그런 감각도 거의 없거든. 그리고 내가 정상적인 점프 도중에 저지른 일은 홈베이스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아.'
'너에게는 열성 유전자가 하나 있다. 우리가 템퍼스 유전자라고 부르는 건데, 속설에 따르면 특정 증상 내지는 능력을 유발하지.' 누군가에 의도된 탄생이었고 의도된 인생을 살고 있었다면 그것을 받아 들인다는 것이 쉬울까? 하지만 잭슨은 물러서지 않고 자신의 삶을 당당히 받아 들인다. 시간여행자라는 것도 자신이 어떻게 태어나고 조합된 부모밑에서 컸지만 그것을 부정하기 보다는 자신만의 삶을 개척하려고 노력한다.그러기 위해 자신을 돕는 애덤 또한 그의 든든한 친구가 되어 앞으로 어떻게 그들이 새로운 세상을 이끌어 나갈지 궁금해지게 만든다.그런가 하면 과거 속의 잭슨 여동생은 그에게 홀리와의 결혼을 약속하며 떠나간다. 잭슨은 홀리의 죽음을 막고 그녀와 행복한 삶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까. 점점 궁금해지게 만드는 소설이다. 영화로도 나온다고 하니 영상으로 만나는 소설은 더욱 흥미로울 듯 하다.
자신이 원하는 시간과 날짜에 맞추어 과거나 미래로 자유롭게 시간여행을 하고 다시 홈베이스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돌아 올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다시는 지금 현재와 같은 삶을 살지 않기 위하여 많은 사람들은 과서 속으로 들어가 자신의 잘못된 부분들을 수정할 것이다. 하지만 그런 능력을 가진 사람들 또한 그들이 원하는 삶은 보통으로,평범하게 사는 것이다. 평범한 삶을 영위하기 위하여 그들은 얼마나 많은 시간속을 방황하고 돌아다니는 것인다. 후회하지 않을 삶을 살기 위하여 지금 현재에 충실하고 최선을 다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정말 잭슨과 홀리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애덤과 그들은 하나로 뭉쳐 어떤 일을 하게 될지도 궁금하지만 잭슨이 아버지와는 어떻게 풀어나길지도 궁금해지고 저자의 데뷔작이라 하는데 판타지 로맨스로 앞으로 이어질 3부작을 기대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