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날마다 다른 모습인 군자란의 봄

 

 

 

 

 

 

우수도 지나고 경칩도 지나고 이젠 정말 봄이다.봄 봄 봄...

그래서일까 봄을 시샘하는 봄비도 내렸고 봄바람에 더욱 옷깃을 여미는 추위가 찾아 왔다.

그래도 집안은 봄 봄이다. 울집 화단엔 군자란이 하루가 다르게 꽃대를 올리기도 하고

얼굴을 활짝 펴 꽃을 피우고 있다. 정말 이쁘다.당근빛 군자란 꽃이 모두 피면

화단에 꽃불이 일어난 것처럼 화려하다.

 

올해도 꽃대는 여전히 많이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슬쩍 세어 본것이 35개...

어디서 또 나올지 모른다. 일찍 올라오는 놈들도 있고 늦게 올라오는 놈들도 있으니...

봄비가 내려서일까 화단에 군자란 꽃이 어제보다 더 피었다.

날이 그리 좋지 않아도 대기중엔 봄기운이 더욱 많은가보다.

 

군자란이 가장 아름다운 계절은 봄이다. 하지만 어느 계절이라도 난 좋다.

하지만 봄에 이렇게 화려하게 꽃을 피워주는 것을 보면

얼마나 고맙고 이쁜지...보고 또 보고 또 봐도 정말 이쁜 군자란이다..

그리고 녀석들에게서 봄을 읽는다.

 

2012.3.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