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이 천리까지 간다는 천리향
하루 이틀 사이에 천리향이 많이 피었다.
아니 명절을 지내고 났더니만 천리향이 더 많이 피어
거실베란다에까지 그 향이 은은하게 풍긴다.
향이 천리밖까지 간다고 하여 천리향인데
이제 집안에 퍼지기 시작했으니
모든 꽃들이 개화를 하면...
이 작은 꽃에서 향기가 이렇게 달콤하면서 은은하게 난다니..
정말 자연은 오묘한 것 같다.
잎의 가운데 콕 박혀서 작은 꽃들이 무슨 신부의 부케처럼 피어나는 천리향,
이제 서서히 피기 시작하는 꽃이 봄을 몰고 오는 것은 아닌지...
2012.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