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향의 개화 그리고 제라늄

 

 

 

 

 

 

천리향이 드디어 개화를 시작했다.

어제 베란다에 나가보니 '향기... 음~~~'

그 향기를 쫒아 가보니 천리향이다.

 

며칠전부터 필것처럼 잔뜩 부풀어 있더니만

드뎌 개화를 시작했다.

한동안의 베란다가 아니 울집이 천리향에 흔들릴 듯 하다.

 

 

 

 

지난해에 삽목한 제라늄들이 꽃대를 올렸다.

작은 화분에 겨우 잎 몇 개만 나와 있던 녀석들인데

그래도 자신의 존재를 알리려 이렇게 꽃대를 올려주니...

산다는 것은...

이런 작은 일에도 기쁨이 숨어 있다...

 

 

 

 

 

시클라멘...언제 이렇게 꽃대가 올라 온 것일까...

몇 개 피고 나서부터는 이녀석의 존재를 잊었다.

그러다 바라본 시클라멘..' 나 여기 있어요~~~' 하는 것처럼

이젠 자신의 존재를 완전하게 보여주고 있다..

아직도 꽃대를 올리고 있어 얼마나 나오려는지...

 

 

201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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