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워도 앞으로 한 걸음 - 진정한 나를 찾는 용기의 힘
마지 워렐 지음, 김용남 옮김 / 와이즈베리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용기의 본질은 마음에서 우러나는 대로 사는 것이다.'

그렇다면 용기는 마음안에 있는데 그것을 어떻게 내가 사용하느냐 하는 것인듯 하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용기가 필요하지 않은 순간이 있을까. 엄마의 뱃속에서 나와서부터 걸음마를 시작하는 것부터 용기가 없다면 정말 인생을 향한 한발짝 떼어 놓기도 힘들다. 우리집 두녀석을 보면 큰녀석은 일찍 걸음마를 했고 말도 일찍 했다. 하지만 작은녀석은 벽을 잡고 걷는 것은 누구보다 일찍 시작하고 잘했지만 벽을 떼어 놓더니 정말 뛰어다니듯 했다. 앞으로 한 발 떼어 놓은 것이 정말 힘들때가 있다.

 

이 책에서는 두려움을 없애고 앞으로 한 걸음 나가는 방법으로 첫째, 진정한 나를 찾는 용기를 첫장에서 다루었으며 두번째 파트에서는 매일매일 실천하라. 세번째 파트에서는 용기가 새로운 나를 만든다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그런 의미에서 용기를 의미하는 영어는 '마음' 을 의미한다고 한다. 용기의 본질은 마음에서 우러나는 대로 사는 것이라 하는데 솔직히 마음에서 우러나는 대로 산다는 것이 정말 힘든 세상이다. 용기를 내세우기 전에 어떤 일을 앞두고 '내가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먼저 해보며 어쩌면 먼저 그 길에서 빠져 나갈 '핑계'라는 길을 만들고 있는지 모른다. 모든 일과 행동에는 책임이 따르는 법인데 자신이 부족한 면에서는 자신에게 유리한 비상구를 만든다. '사람들은 책임을 회피함으로써 고통을 피한다.' 자신에게 닥칠 고통을 줄이기 위하여 핑계를 만들어 가며 책임회피를 하는 것이다. 그것은 어쩌면 '두려움'에서 오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런 핑계를 만들지 말라는 말,'내 삶에 핑계란 없다.'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 나 또한 어느순간 어려움에 처하게 되는 순간이 되면 핑계를 대며 빠져나갈 궁리를 먼저 하며 살아온 것은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자신에게 솔직해지며 스스로 책임을 진다면 어떠할까.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없는 인생..' 이 있을까.지난날을 뒤돌아 보았을 때 정말 스스로에게 떳떳하면서도 정직하게 살아 온 삶이 과연 얼마나 될까. 인생을 살아오면서 주변에는 얼마나 많은 유혹과 거짓이 만연해 있는지, 그 모든것들을 뿌리치고 정말 정직하게 살아 간다는 것은,스스로에게 한 점 부끄럼없이 떳떳한 인생으로 살아 온 삶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처음 세상에 나올 때의 그 깨끗함은 어디로 가고 점점 때와 먼지로 얼룩져 가는 인생, 그런 삶에 용기를 가지며 떳떳해지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많은 사례들을 들어가며 등대와 같은 방향등으로 삶을 직시할 수 있게 해준다. 내 삶이 지금 잘못가고 있다면 인생을 다시 써보라 한다. 자신의 한계는 자신이 만들어 놓는데 내가 너무 한계점을 낮추어 잡아 놓은 것은 아닌지 뒤돌아 보고 다시 써보라 한다. 닉 부이치라는 청년, 그에게는 남과 같은 팔과 다리가 없다. 하지만 그는 정상인들보다 더 많은 일을 이루어냈고 하고 있다. 그의 한계점은 어디가 끝일까. 아니 그의 한계점을 없애게 해준 '용기'는 어디에서 나온 것인지.정상인보다 더 높고 더 넓은 한계점에 도달하게 해준 닉 부이치의 두려움을 없앤 '용기',자신의 인생을 다시 쓰고 들여다보게 해준다.

 

두려움을 없애고 앞으로 나갈 힘을 주는 그 원천은 '꿈' 이라고 한다. '꿈꿀 용기가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특별한 사람이 될 수 있다.' 꿈이 없는 인생은 좌초한 삶이라는 말처럼 꿈을 가진 인생과 꿈을 포기한 인생은 정말 많은 차이를 나타낸다. 꿈이 있다는 것은 늘 그 꿈을 향하여 노력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꿈이 없다는 것은 삶의 희망이 없다는 것이다. 노력과 두려움을 없애는 용기를 가질 수 있을까,아니 그런 인생이 앞으로 한 발 나아갈 수 있을까.다람쥐처럼 늘 쳇바퀴를 돌고 있는 것은 아닌지.꿈은 인생이 어떻게 나아가는지 '방향'을 제시해 준다는 것이다. 꿈이 목적지는 아니라는 말이 참 가슴에 와 닿는다. 한가지 꿈을 이루었다고 꿈을 꾸지 않고 내리막길을 걷는다면 그 삶은 어떻게 될까.지금까지 작은 꿈을 꾸었다면 그 다음엔 그보다 더 큰 꿈을 꾸라는 것, 그리고 실천에 옮기라는 것이다. 자신의 꿈을 마음에 담아 두지만 말고 노트에 한번 적어 본다면 그 꿈은 더욱 현실이 된다는 것이다. 한동안 '버킷리스트' 가 유행했듯이 한가지 한가지 꿈을 적어가며 이루어 나가다 보면 정말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들을 후회하지 않도록 어느 정도는 지워 나갈 수 있지 않을까.아니 현실이 되게 할 수 있지 않을까.두렵다고 포기하지 말고 힘들다고 주저 앉지 말고 끝까지 자신의 꿈을 행햐 나아가라.

 

사실 이런 책을 읽다보면 내 삶은 지금까지 너무 안이하게 살아 온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원대한 꿈을 가지거나 그 꿈을 이루기 위하여 '용기'를 부여하거나 내 안의 용기를 끌어낼 생각을 해 보았을까.내가 만들어 놓은 틀에 안주하며 길들여져 살아 온 것은 아닐까.쉽고 안이함 속에서 난관을 만나면 회피하듯 핑계를 대며 '나만 아니면돼.' 라는 사고방식으로 좀더 편한 길을 선택하며 걷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앞으로 남은 삶에 대하여 좀더 용기를 가지고 대처하며 두려움을 없애며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제시해주는 실례와 글이 좋다. 어느새 나 자신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가지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담금질되어 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아니 그렇게 거듭난 담금질을 통하여 단단해져야 함을 느낀다. 저자는 '두려움에 대한 해독제'를 제시해 주고 싶었다고 했다. 두려움에 대한 해독제,그 또한 자신이 만들어 내는 특효약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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