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목 꽃대와 제라늄

















행운목 꽃이 오늘 필 줄 알았는데 아직이다.
내일 피려나~~ 암튼 꽃몽오리가 한층 부풀어 올라 있어 하루 이틀이면 터질 듯 하다.
행운목 꽃대의 길이도 무려 57cm이다. 그리 길지 않알 줄 알았는데도 하루 이틀 자라고 또 자라고
그러더니 이젠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축 늘어졌다.

꽃에서는 끈적끈적한 꿀과 같은 달콤한 진액이 나와
행운목 잎에도 베란다 마루바닥에도 떨어져 내려 끈적 거린다.
한동안 이제 행운목 꽃향기와 끈적거림 그리고 꽃이 지고나면 떨어져 내린 꽃과
씨름해야 할 듯 하다.

안방베란다에는 제라늄이 한줄기 꽃대를 올리더니 꽃이 활짝 피었다.
몇 개 잘라서 삽목을 했더니 반은 살고 반은 아직 잠잠 하고...
그래도 이렇게 꽃을 올려주는 것을 보면 정말 기특하다.

군자란은 봄에 피어야 이쁜데 이녀석이 피고 옆에 화분에서는 또 한개의 꽃대가 올라오고 있다.
아젤리아는 여기저기 흐드러지게 피고 지고..봄이라면 활짝 싱싱하게 피어 있을터인데
날이 날인만큼 꽃이 싱싱하지가 못하다. 그래도 추울 때 꽃을 볼 수 있음이 참 좋다.
그것도 내일은 수능인데 행운목 꽃에 다양한 꽃들이 피워주니 기분이 좋다.

2011.11.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