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목 꽃대와 초록이들




10월31일...


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있는 행운목 꽃대,토요일에는 28cm이던 것이
일요일에는 32cm다.하루에 무척이나 많이 컸지만 올해는 꽃대가 그리 크지 않다.
세번째 나오는 꽃대라 그런지 영양분이 부족한가보다.그래도 이게 어딘지..
하루하루가 새롭다.이녀석 보는 맛에...

이렇게 하루가 다르게 꽃대가 자라다 보면 며칠 안 있어 꽃이 필 듯 하다.
다음주면 벌써 수능인데 그때 피려는지 녀석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특한 녀석...




10월26일



10월27일



10월28일



10월30일...


저 혼자서 하루는 이쪽으로 하루는 저쪽으로 몸을 돌려가며 자라고 있다.
신기한 녀석이다. 해를 쫒아 가고 있는 것인지..어제는 이방향으로 있어 조심해야겠구나
생각하고 아침에 베란다 중문을 열어 보면 오늘은 다른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녀석 어떻게 해석해야할지..그리고 꽃대가 더 자라랄지 모르겠다.
오늘은 완전히 이상한 방향으로 틀었다.




바이올렛


바이올렛 잎들이 무성한데 꽃대는 보이지 않는다.
율마가 해를 가리고 있어 율마를 옮겨 주기도 했는데 이녀석 하나 꽃을 피우고 있으니...
햇빛이 이젠 많이 드니 더 많은 꽃대를 볼 수 있지 않을까...



부겐베리아

부겐베리아가 피고 있다.
이 한가지에서만 피고 있는 녀석, 꽃이 얼마 없는 계절에 이렇게 피워주니
정말 이쁜 녀석이다. 색도 곱고 꽃도 이쁜데 가시가 있고 가지가 잘 꺽인다는 단점이 있는 녀석이다.



사랑초

올해는 사랑초가 풍년이다. 뒷산 산행하면서 누군가 갖다 버린 사랑초 뿌리를 주워와
뿌리 나누기를 하여 포트 3개에 심은 녀석들도 잎이 하나 둘 나오고 있고
내가 그동안 가꾼 사랑초 녀석들도 잎과 함께 꽃대가 계속적으로 올라오며 꽃을 보여주고 있다.
사랑초 꽃몽오리는 뿌리와 비슷한 형상을 하고 있어 가만히 보고 있음 재밌다.
그래도 연하디 연한 꽃이 이쁘게 피워주니 베란다가 환하다.




오전에 뒷산 산행을 다녀오던 길에 앞동 분리수거장에서 삼십여센티의 중간크기 화분을
하나 주워왔다. 거실베란다에 있는 은행나무화분이 너무 작아 은행나무가 제대로 크지 못하고 있어
그 화분에 화단에서 남들이 버린 흙도 담아 오고 했더니만 수월하게 금방 은행나무를 옮겨 심을 수
있었다. 하나 하나 이제 분갈이를 해야 하는데 엄두가 나지 않는다.
군자란은 정말 분갈이를 얼마나 해야 하는지 그 수도 엄청난데 햇살도 좋고 날도 좋은
요즘이 분갈이 제격이 아닐까..하지만 할 생각을 하면 미리 요통에 어깨통증이 온다는...
초록이들은 보는 것도 좋지만 가꾸는 것은 정말 노동을 필요로 한다.
날마다 물을 주고 햇빛에 따라 화분도 배치를 해주고..누렁잎도 떼어 내어 주고..
삽목하고 분갈이 하고... 흙넣어주고... 그래도 녀석들이 있어 늘 행복하다.

201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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