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묵과 찐고구마간식







 





딸들이 오기 전 날, 미리 도토리묵을 쑤어 놓았다.
한컵의 묵가루로 도토리묵을 쑤면 두모가 나오는데 토욜은 막내가 RCY봉사대회로 걷기대회가
있다고 하여 갔다오면 배가 고플 듯 하여 녀석이 좋아하는 고구마를 삶아 놓았다.
그런데 녀석 끝날 시간이 되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 것이다. 문자를 넣어보니
친구네 집에 가서 라면과 만두를 튀겨 배부르게 먹었다나...

그렇게 하여 우린 간단하게 점심겸 간식으로 도토리묵과 찐고구마를 먹었다.
큰놈이 안먹겠다고 하더니만 양념장을 얹은 도토리묵을 하나 먹어 보더니 '역시 엄마가 한것은 맛있어'
하면서 한접시가 빌 동안 계속 먹는 것이다. 도토리묵은 중금속 해독과 다이어트에 좋다고 했더니
더욱 맛있게 먹는 듯..찐고구마는 열무김치를 올려서 먹어야 더 맛있는 거라며
열무김치를 꺼내어 올려서 먹었더니 집에 오니 맛있는게 많아서 좋단다.
둘이 그렇게 먹고 있는데 옆지기도 옆에 슬쩍 와서 한자리 낀다.
양념장을 얹은 도토리묵을 먹더니만, '이것은 막거리랑 먹어야 제맛이지..' 하다가
급기야 외출후에 막거리를 사들고 온 옆지기,그렇게 하여 저녁에도 도토리묵에 막걸리 한 잔 했다는...
그동안 눈에 보이지 않을만큼 살이 빠졌다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주말에 모두 되찾았다는...ㅜ

2011.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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