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박물관 같은 '풍물기행' 에서 옛날보리밥을







안성 청룡사로 향하는 길,청룡저수지를 지나 1~2분여 가다보면 청룡사 전에 <풍물기행>이란
옛날보리밥및 그외 음식을 하는 곳이 있다. 겉모습부터 주인의 뭔가 포스가 느껴지는 곳이다.
이곳은 정말 '작은 박물관' 처럼 우리것으로 모두를 치장해 놓은 음식점이다. 민속박물관에서
밥을 먹는 느낌이랄까.이곳에서는 '옛날보리밥' 만 먹어 보았는데 정갈하니 음식도 괜찮고
분위기 좋으니 그외 남다를 것이 없다.








이곳은 정말 둘러 볼 것이 너무도 많다. 정말 <작은 박물관>이란 말이 딱이다.
그렇다고 물건이 '적은' 곳은 아니다 모든 소품들이 하나같이 다 우리네 생활민속품이라고
할 수 있으니 무척 많은 것들이 있는 듯 하다.
주인장의 솜씨와 눈썰미가 함께 잘 어우러진 멋진 곳이라 할 수 있다.
주인장의 포스 또한 한몫을 하기도 한다.
옛 것에 대한 향수를 느낄 수 있으며 아늑하게 마음의 고향에 온 듯한 기분으로 식사를 즐기다
보면 마음도 그리고 그외 오감이 풍족하게 채워질 수 있는 곳이다.












우리가 먹은 것은 '옛날 보리밥' 팔천원이다. 이전에는 육천원이었는데 물가가 하도 오르다보니
보리밥값도 오른 듯 하다.보리밥 정식은 수육과 함께 나오는데 만천원..
그리고 다른 메뉴들이 있지만 이곳에 오면 꼭 옛날보리밥이다. 양푼에 넣고 썩썩 비벼 먹는 맛이
좋다. 거기에 된장찌개와 갖은 반찬, 양은 주전자에 나오는 구수한 물과 함께 시골밥상을 받는
기분이다. 분위기 좋고 음식 정갈하고 그외 볼거리 많고.. 산이 둘러서 있는 곳이라 공기 좋고..
모든것이 함께 갖추어졌다고 볼 수 있다.

서운산에 이른 산행을 올 때는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고 왔다가
산행후에 이곳에서 밥을 먹어도 좋다. 그리고 한가롭게 주위 청룡저수지나 청룡사 그외
바우덕이묘나 사당등 주위 볼거리를 둘러 보는 맛도 좋고 청룡사에 오기 전, 입장에 있는
골드힐카운티를 들러보는 것도 괜찮다. 주위에 갈 곳이 참 많다. 안성은 물론이고...

우린 늦은 점심겸 저녁이었는데 보리밥으로 맛있고 배부르게 채웠다.
저녁에 영화를 예매를 해 놓아 이곳에서 시간을 더 지체할 수 없어
보리밥을 먹고 바로 이곳을 벗어나 집으로 향하였다.

201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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