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점심은 솔잎수제비라면




 
솔잎수제비와 보리수



딸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기숙사의 짐을 빼야 한다고 점심시간에 잠깐 와 달라고 하여
녀석들 챙기기 위하여 오전이 바빠졌다. 어제 늦게 자서 피곤한데 
옆기는 왠일인지 일찍 일어나 돌아다녀 잠을 못자게 하여 잠깐 더 누워 있다
딸들에게 가려면 서둘러야 해서 그냥 일어나 아침밥을 안치고 준비를 했다.

녀석들 짐을 빼오려면 상자와 쇼핑백을 준비해야 하기에 그것도 준비하고
가져다 달라고 하는것들을 또 마트에 가서 사야도 하니 서둘러 아침을 먹고 고고~~
다행히 비가 내리다 잠깐 소강상태, 점심시간 전에 기숙사 앞에 빼 놓는다고 하여
학교로 향하니 약속한 시간에 딸들이 나오고 일주일만에 보는 엄마와 아빠를 보고 좋아하는
녀석들,학교로 기숙사로 가서 짐을 챙겨 오기도 하고 미리 싸 놓은 짐들 챙기기도 하고
녀석들과 그리고 친구들과 잠시 만나 힘을 내라고 얘기를 하고는 
비가 오기전에 다시 서둘러 집으로 돌아왔다.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이동하여 괜찮았는데 집에 오니 비가 시작,
짐들 다 부리지 못하고 일부만 들고 집에 들어왔는데 다시 에너지 고갈,
오한이 나며 잠이 스르륵,옆지기는 청소하고 스팀청소까지.. 
장마에 집안이 끈적끈적 칩칩했는데 옆지기 덕에 반짝반짝~~~
그러다 그가 나가는 소리에 일어나 보니 비가 내리다 잠시 소강상태,
딸들 짐을 가지러 가는 그,얼른 그래서 난 미리 준비해 놓은 솔잎가루를 넣고
반죽을 해 놓은 수제비 반죽을 떠서 수제비를 했다. 감자 두개 넣고 
국물멸치 7~8개 디시마 청양고추 거기에 라면까지 하나 넣었다.
오늘 일을 집안 일을 많이 한 옆지기,솔잎수제비라면이 넘 맛있다며 
두그릇 또 한그릇 추가로 계속 먹는다.. 나도 간만에,그것도 비 오는 날 먹는 솔잎수제비가 맛있어
두그릇을 먹었다. 맛있다.딸들오면 그땐 연잎수제비 해서 한번 더 먹어야 할 듯 하다.
역시 맛난 것을 먹고 나면 기운이 난다. 비가 오니 외출도 그렇고 집안에서 지내야 하는 주말,
그래도 맛난 것들이 있어 잘 보냈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비가 계속적으로 오니
여러모로 걱정이다. 


2011.7.1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