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세수 - 현재 주변상황을 바꾸지 않고 행복해지는 삶의 방법
안광호 지음 / 예문당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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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세수를 날마다 하듯 마음 세수를 공들여 하는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남에게 보여지는 외모에는 치장을 많이 하고 세수를 하고 몇 번이나 보기 좋을 때까지 아니 자기 마음에 들 때까지 세안을 하면서 정작 마음 세수를 하지 못한 사람들이 않좋은 결과를 내는 소식을 종종 듣기도 한다. 우리가 얼굴세수를 하듯 마음세수를 한다면 행복 또한 늘 자신의 안에 있다고, 곁에 있다고 믿을 터인데 그러지 못하고 사는 나 또한 왠지 이 책을 읽다보니 자신을 제대로 돌아보며 살고 있는 것인가, 마음세수를 하고 사는 것인가 돌아보게 된다.

'어떻게 하면 지금의 내 삶을 바꿀 수 있을까? 뭐라도 미치도록 하고 싶은 것이라도 있으면 다시금 시작할 수 있을 텐데,뭘 미치도록 좋아하는지도 생각나지 않는 자신의 삶이 한심스럽기만 하다.' 주 오일근무제에 따라 직장인들은 대부분 주말에 되기전엔 과한 회식에 시달려 주말을 집에서 뒹굴뒹굴 하는 사람들도 적잖다. 자신이 미치도록 하고 싶은 것을 배우거나 제2의 라이프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피로 누적이라며 잠에 빠지거나 티비시청만 하면서 주말을 보내는 사람들도 많은가 하면 산이나 그외 자신의 취미생활을 즐기며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사람들도 많다. 주말은 그야말로 '가슴이 시키는 일' 을 하면서 재충전의 시간으로 보내면 평일이 즐거운 것인데 자신에게 묶여 집안에 말뚝 박히듯 하며 신세 한탄을 하는 사람도 때로는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거나 지금의 자신을 무능력함으로 받아 들인다면 어떻게 될까.사람은 자신의 위를 바라보면 살 희망이 없어지지만 아래를 내려다 본다면 정말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다. 그런데 대부분 자신보다 더 나은 사람들을 바라보고 이야기를 듣고 그러다보니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 현재에 감사하지 않고 일과 현실에 꿰인듯 끌려가게 된다.자신의 일에서 벗어나 본다면 어떻게 될까,한번쯤. 일례로 구본형씨의 이야기를 들어 놓았다. 그가 자신의 현재에서 벗어나 지리산에서 한달 간 단식을 하면서 얻은 것은, ' 일은 놀이이고, 삶의 유희이며, 또 그래야 한다. 일과의 관계에서 기쁨과 행복을 얻지 못하면, 그 사람의 인생은 불행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현실에서 일이 '놀이이고 유희' 인 사람이 얼마나 될까? 등록금이 천만원 시대이고 사교육비가 월급을 모두 차지하는 현실에서 가장 뿐만이 아니라 모두가 등이 휘게 벌어야 욕구를 어느정도 충족시킬 수 있는 시대에 유희처럼 가슴이 시키는 일을 할 수 있는 현실이 올까.역으로 그런 시대일수록 마음세수가 필요하다. '정상에서의 환희는 한 순간뿐이다.대부분의 여정은 정상의 한순간보다는 산을 올라가는 행위 그 자체에 있다.' 처음엔 산의 정상을 가기 위하여 산을 오르지만 몇 번을 산행을 하다보면 정상이 아니라 산을 오르는 그 과정에서 만나는 나무며 새소리며 야생화며 바람이며 그 외 자연에 더 빠져들어 가게 된다. 결과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과정이 중요한 것이다. 누군가 성공했다는 결론에 마음이 흔들릴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과정을 보아야 하는데 결과에 자괴감을 느낀다. 하지만 정상의 기쁨은 잠시라는 것을 잊지 말자.

마음세수의 좋은 방법으로 하루 두시간 명상을 제시했다.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는 명상이야말로 좋은 방법이라는 것, 늘 바쁘게 앞만 보며 달려갈 줄 알았지 자신안에 침잠할 줄 모르는 현대인들, 두시간이 아니라 잠깐씩이라도 모든 것을 놓고 자신을 볼 기회를 가진다면 마음에 낀 때를 조금씩 벗겨낼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요즘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는 걷기와 같은 산책을 즐긴다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고 자신의 현재를 감사하게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받아 들이는 자세 또한 중요하다고 했다. 나 또한 늘 딸들에게도 나에게도 '긍정적인 마인드' 를 가지자고 말한다. '나는 안돼' 라고 하면 정말 안된다. 하지만 '나도 할 수 있어. 나는 할 수 있어.' 라고 하면 정말 된다. 긍정하면 내 안에 긍정의 요소들이 마구마구 솟아나 내 모든 것들이 긍정으로 바뀌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런 시선으로 세상을 보면 세상 또한 다르게 보인다. 부정과 긍정은 마음 먹기에 달려 있고 생각하기에 따라 다르지만 그 차이는 어마어마하다. 행복과 불행의 차이도 동전의 앞면과 뒷면인것 같지만 그 차이는 정말로 크다. '내 인생이 왜 이렇게 불행하지' 하면 정말 불행한 일만 생긴다. 하지만 '난 행복해' 라고 생각하면 그 순간부터 행복한 일들만 생기는 것처럼 좋은 일들이 생긴다. 자신에게 마법의 주문을 외듯 '긍적적인 생각과 감사' 함을 늘 염두에 둔다면 마음에 끼는 찌꺼기 또한 덜할 것이다. 좀더 무언가 가슴에 콕 박히는 이야기나 제시가 있었다면 하는 약간은 평범함을 느끼기도 했지만 평범한 속에 진리가 있 듯 늘 실천해야지 하면서도 못하는 현실에 감사하며 긍정적인 생각을 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며 마음세수를 하듯 기분 좋게 읽은 책이다.'가슴 뛰는 삶의 추구에 있어서 너무 늦은 때라는 것은 없다. 언제나 지금이 가장 좋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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