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늄과 사랑초 그리고 초록이들









제라늄


위 사진에 보이세요.. 제라늄 위에 '빨간 하트모양'... 
찍을때도 몰랐는데 사진보고 알았어요..내일 확인들어가야할 듯

오늘 날이 좋고 바람이 좋아 호야가 죽고 난 후, 녀석이 있어 잘 하지 못하던
베란다 바닥 청소를 하느라 베란다 문도 활짝 열어 놓고
화단이며 베란다 바닥에 샤워기로 물을 좍좍 뿌리는데 여시가 난리났다.
베란다에는 녀석의 집에 있는 것, 본가라고 할 수 있는 녀석의 집에 들어갈 수 없으니
안절부절 못하고 낑낑 대면서 나만 바라본다.제 집에 잘 들어오지도 않는데 물을 뿌리니
무언가 이상한 일이 일어난듯 물어보는 녀석처럼...

지난번 호야의 죽음 이후에 사다 놓은 '제라늄'이 정말 이쁘게 피고 있다.
요즘 화원에는 제라늄이 색색마다 얼마나 이쁜지..
오늘도 외출을 나갔다가 화원 앞에서 다른 색상이 제라늄이 이뻐서 한참 멈추어 섰다.
살까 말까. 사야할 것들이 많아서 포기.. 그냥 구경만 했는데 우리집에도 이쁘게 피고 있다.
색상도 이쁘고..그런데 사진을 찍을 때는 보지 못했던,사진을 올리다 보니 '불은 반점 같은 하트모양'
내일 다시 확인해 봐야겠다. 건드리지도 않았는데...
암튼 <행운> 이다...







사랑초



뿌리나누기를 하여 옮겨 심은 사랑초에서 여기저기 꽃이 피고 있다.
정말 탐스럽게 잎과 꽃이 올라오고 있어 보기 좋다. 옆지기에게 사랑초 꽃이 넘 이쁘다고 했더니만
사랑도 않하는데 사랑초 꽃이 왜 이렇게 많이 피지~~ 한다..
내가 오래전 사랑초는 '부부금슬' 을 말한다고 했더니만 그게 생각났는지..ㅋㅋ
가녀린듯 해도 이쁘게 피어 오르는 꽃을 보면 정말 이쁘다.
청사랑초도 있는데 녀석은 영양분이 없는지 잎만 올리고 있다. 옮겨 심기도 무엇하고..
그 또한 다른 식물 옆에서 한개 있던 씨앗이 번졌다. 아직은 한 화분에만 있는데
빨리 꽃을 보고 싶다. 청사랑초 꽃 너무 이쁜데...ㅜ




아마릴리스


아마일리스가 두종류 있다.위에 것은 이제 꽃이 지고 있고 밑에 것은
이제서 꽃봉오리가 터지려고 한다.늦게 올라오기 시작하더니 늦게서야 세상 빛을 보려는 녀석,
이 내석은 친정엄마가 주신 것이라 더 애지중지... 그냥 핏빛 꽃이다. 더욱 이쁘다.
올해는 꽃대가 하나밖에 올라오지 않았다. 너무도 귀하게 크고 있어 꽃이 지고 나면
씨를 받아 다시 심어 보았는데 많이 올라오다 화분에 영양분이 없어서인지 잘 못크고 있다.
올해는 어떻게 꽃씨를 잘 받아 잘 심어봐야겠다. 친정엄마는 아버지 가신 후로
앞마당에 화분들이 제때 옮겨주지 못해 많이 죽은듯 하다. 울집에는 꽃이 다진 군자란이
방에서 있다가 이제 밖에 내어 놓아서인지 이제서 꽃대가 올라오고 꽃이 피려고 하고 있었다.
내가 몇 해 전에 분갈이를 하고 새로 심어서 갖다 드린 것인데..그것도 엄마는 죽일까봐
애지중지.. 하며 키우고 계신다. 더 갖다 드린다고 했더니만 아버지 없어서 화분 옮기기가 힘들다고...ㅜ
암튼 이 아마릴리스가 피면 친정엄마가 더 생각난다...



게발선인장



게발선인장이 활짝 폈다. 우리집 것은 '빨간색' 친정엄마의 것은 '분홍색' 친정엄마는
게발선인장이 무척 크다. 커다란 화분에 얼마나 많은 선인장이 늘어져 있는지 꽃이 피면 정말 장관이다.
그런데 올해 꽃봉오리 맺히고 일찍 마루에 내어 놓았는데 추워서 꽃이 않피고 다 떨어졌다며 한탄 하셨다.
그런데 우리집의 게발 선인장은 지금 이쁘게 피고 있다. 
이녀석은 어느 아줌마에게서 다육이를 얻어 오는데 한토막.. 묻혀 있던 녀석이다.
그런데 지금은 그래도 식구를 많이 늘렸다. 며칠전에 '천손초' 가 있던 것을 모두 뽑아 버렸다.
여기저기 개체를 늘려 나가 다른 화분에도 피해를 줘서 '천손초' 를 뽑고 그 화분에 게발선인장을 
옮겨 심었는데 꽃이 활짝이다. 생각하면 얼른 해치워야 하는 성격, 녀석을 옮겨 심고나니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고 꽃을 보는 내 마음도 활짝..그런데 녀석이 귀퉁이에 있어 
눈에 잘 띄지 않는다는 것이 흠이다. 이렇게 이쁜데 말이다..주렁주렁 빨간 꽃이 탐스럽다.
꽃이 하나가 지면 다른 꽃이 피고 또 다른 꽃이 핀다. 지금은 '목베고니아'가 슬슬 나오고 있다.
거기에 제라늄과 사랑초가 계속 피고 지고 하니 정말 이쁘다.제라늄을 다른 색상으로 하나 더 
들여 놓을까 생각중이다. 이쁜 색으로 말이다.



201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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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데이지 2011-05-14 0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청룡사 다녀오신 사진보고 너무 반해서 자주 방문드립니다.
제가 집에서 키우고 있는 식물들을 서란님께서도 키우고 계시는군요!!
제꺼 보다 더 예뻐서 살짝 질투납니다!^^사진보다가 얼마전 친정엄마께서 꽃봉오리 맺힌 식물하나를 선물로 주셨는데 이름은 모르신다고 해서 아쉬워하던차에 드디어 이름을 알게되었네요..아마릴리스입니다. 현재 저희집꺼는 꽃대만 계속자라고 꽃 피울생각은 아직 안하네요..
감사합니다.한수 배우고갑니다.^^

서란 2011-05-15 20:40   좋아요 0 | URL
감사해요~~^^
저희집에 있는 것들만 올리는데 '아마릴리스' 가 있었군요.
요즘 한참 피고 있죠. 하나는 지고 다른 색상이 피려고 준비중이랍니다.
저도 배우러 곧 들릴게요.

pjy 2011-05-17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퉁이에 있는 게발선인장 꽃을 찍느라 꽤 허리 아프셨겠습니다^^ 화사한 꽃을 보니 괜히 기분이 좋아집니다~~~

서란 2011-05-19 14:11   좋아요 0 | URL
그래서 거실에 내 놓았답니다. 녀석 지금 활짝 펴서 웃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