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집 화단은 봄,꽃이 피었습니다







군자란






동백꽃


아젤리아




부겐베리아


접란꽃

 
라벤더와 동백 꽃망울


미나리


울집 화단에 이른 봄이 온듯 하다.
부겐베리아가 피더니 바이올렛은 이제 서서히 지는 단계이고
아젤리아는 한참 피는 중이며 
군자란은 핀 것도 있고 이제 서서히 꽃대가 하나 둘 올라오고 있다.
일찍부터 준비한 녀석은 꽃이 활짝 펴 있고
느긋하게 준비하면서 봄을 맞으려는 녀석은 이제 꽃대를 올리고 있다.

미나리 화분엔 미나리가 다시 초록의 잎을 올리고 있어 더욱 봄빛이 가득하다.
동백도 하나 둘 피어나더니 급기야 이제 활짝이다.
몽오리이던것이 하루 이틀 자고 일어나 보면 꽃이 되어 있다.
작년에는 하나도 피지 않아서 걱정했는데 작년에 쉬었다고
올해는 제법 꽃망울이 많이 달렸다. 남들보다 더 일찍 꽃을 피워 주는 듯 하여 고맙기도 하고...

꽃은 계절을 거스르지 않고 속이지도 않고 거짓을 말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너무 서두르지도 않는다. 제 계절에 피어 자신의 몫을 다한다.
좀더 혹독하게 겨울을 이겨낸 것들이 꽃이 더 탐스럽고 아름답다.
따듯한 곳에서 안이하게 보낸 것들은 비실비실 하는데
추위와 맞써 싸운 것들은 승리의 자축처럼 꽃이 이쁘다.

히야신스의 화분에서도 수선화 화분에서 이파리는 나왔는데 
아직 꽃대가 보이지 않는다. 작년에 히야신스가 보라색 꽃을 피워주어 
이쁘게 보았는데 올해는 더 많은 잎이 나왔는데 꽃대가 없으니 살짝 실망이지만
그대로 죽지 않고 살아 준것이 감사할 따름이다.

그나저나 실외기 베란다에 있는 화분들이 걱정이다.
올해는 혹독하게 추워서 물을 자주 주지도 않았고 물을 주었다고 해도
얼지나 않았나 걱정이 된다. 거기엔 도라지와 더덕 라일락 무릇 상사화와 딸기가 있다.
내년에는 이곳에 채소 화분을 놓아볼까 생각중이다. 상추나 그외 것을 조그만 화분에 심어서
좀더 초록이들을 키우는 맛을 느껴볼까 한다.
그나저나 봄은 어디로 도망가라고 날이 다시 추워지는지...
봄은 오겠지...


20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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